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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6화

소은은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대답했다.

“맞아요! 저는 아이를 구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제 말도 틀리진 않아요! 이 실험의 위험성에 대해서 여왕 폐하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제가 이전에도 폐하께 말씀드렸었죠. 지금 막 제기한 게 아닙니다. 기억하시죠?”

주효영이 이 상황을 어지럽히고 있는 상황에서, 소은은 여왕과의 관계를 이용해 설득하려 했다. 여왕이 자신을 믿고, 설득되기를 바랐다.

여왕은 말없이 고심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기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여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자, 주효영은 계속해서 말했다.

“여왕 폐하, 한소은의 말에 속지 마십시오! 이 실험이 위험하고 실패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소은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오직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예요! 한소은의 말을 믿으시면, 한소은의 계략에 말려들게 될 겁니다.”

소은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주효영을 노려보며 말했다.

“주효영! 내가 아이를 구하려는 것과 실험의 성공 여부가 무슨 상관이 있지? 내가 지적한 문제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문제이고, 여왕 폐하께서 신중히 고려하실 거야. 네가 여기서 괜히 이간질할 필요는 없어!”

주효영은 비웃으며 말했다.

“물론 상관이 있지! 넌 아이를 구하기 위해 이 실험이 진행되지 않길 바라잖아. 하지만 이 실험은 반드시 이 아이가 필요해. 네가 아이를 구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실험을 할 수 없게 될 거야.”

소은은 반문했다.

“그렇다면, 너는 이 실험에 대해 확신이 있다는 거야? 성공을 100% 보장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

주효영은 웃으며 말했다.

“물론 그럴 순 없지!”

“그럴 수 없다면, 네 말이 무슨 의미가 있지? 왜 실패할 가능성이 큰 실험을 하려고 하는 거야?”

소은은 다시 여왕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왕 폐하, 잘 생각해 보세요. 폐하께서 원하시는 것은 실험의 성공이지, 무의미한 실패 실험이 아닙니다.”

여왕은 잠시 주저하며 미간을 찌푸리며 고민에 빠졌다. 그때, 주효영이 다시 웃으며 말했다.

“누가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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