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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어젯밤에 집에 들어가서?

한소은의 머릿속에 어젯밤 집에 돌아온 장면이 떠올랐는데 그것은 전부 19금이다!

얘기? 무슨 얘기! 그녀에게 그런 여유가 어디 있고 그런 시간이 또 어디 있고, 그런 기회가 또 어디 있었을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니 다크 써클이 너무 진했고 온몸의 뼈가 모두 분해되어 다시 조립된 것 같았다. 얼굴에 두 개의 큰 글자가 쓰여 있었다. 피곤!

"소은 언니, 소은 언니,듣고 있어요?"대답이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응, 어"하는 소리도 들리지않아 이연이는 그녀가 전화를 끊은 줄 알았다.

"어, 있어. 얘기해!"그녀는 입을 헹구고 대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예정된 곳이 있는지 여쭤보려고요. 나도 내가 사실 관여할 권한이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나도 정말 오랫동안 밖에 나가 놀지 못했거든요."

하루 종일 연구실에 틀어박혀 놀러가려면 시간이 없거나 돈이 없었는데 이런 기회가 오니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네가 왜 관여할 권한이 없어, 너도 같이 가는데, 당연히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지."한소은은 얼굴을 닦고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우리는 아직 정하지 못했어. 네가 생각하는 적당한 곳은 없어? 추천해도 괜찮아! 생각해 볼 수 있어!"

"정말요?!"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도 낼 수 있다니 정말 좋았다.

"내가 언제 너를 속인 적 있어?"그녀는 자신의 배를 만져보더니 꼬르륵 소리가 들렸고 많이 배고팠다.

과연 사람은 잠들어 있을 때 전혀 느끼지 못하고 깨어나면 온몸에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연아, 잠깐 기다려봐. 내가 현아 언니에게 전화해볼게. 아니면 우리 지금 축하하러 갈까?"

"지금요?!"그녀는 정말 바람처럼 빨라서 금방 움직이는 여자다.

"시간이 없어?"

"아니, 시간 있어요! 지금 집이에요."

"알았어. 내가 전화하고 알려줄 게!"

조현아는 아주 시원하게 야근만 안 하면 퇴근 후 시간이 비교적 한가하다고 단번에 오케이했다.

그녀는 오케이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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