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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하지만 그녀는 그녀가 살고 있다고 했는데...”조현아는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저도 알고 있어요. 아마 그녀가 말한 곳은 펜투하우스 옆에 있는 평호 아파트 얘기하는 것일 거예요. 두 갈래 길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오이연은 얼버무리면서 말했다. “소은 언니가 예전부터 술 마시면 펜트하우스 사고 싶다고 했었는데, 오늘 많이 마셔서 장난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설명하자 조현아도 안심하였다. “놀랬잖아!”

“하하하, 아니에요! 내일 소은 언니 술 깨면 맘껏 놀려줍시다.”

“됐어요, 혼자 보내는 것도 안심이 안되는데 같이 데려다줄게요.” 조현아는 손을 뻗어 택시를 잡고 그녀들과 함께 가려고 차 문을 열었다.

오이연은 한소은을 앉힌 뒤 문을 닫으며 말했다. “팀장님, 아니에요. 제가 데려다줄게요. 어쩌면 거기 있어야 할지도 몰라요. 내일 출근하셔야 하는데 먼저 들어가세요. 제가 데려다준 후에 문자 보낼게요.”

“아...” 조현아는 망설였지만 그녀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조심하고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요.”

그녀는 차 번호판을 찍고 나서야 그녀와 헤어졌다.

차가 시동을 걸고 점점 멀어지자 오이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고 있는 한소은을 바라보자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그녀와 몇 년 동안 함께 있었지만 술 취한 모습을 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의 한소은은 조금 이상해 보였다.

택시가 펜트하우스에 도착하자 더 이상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경비원에 의해 제지되었다.

그녀도 한소은이 어느 동에 살고 몇 호에 사는지는 몰랐다. 연락할 방법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녀를 깨웠다.

“소은 언니, 도착했어요! 몇 동이에요?” 그녀의 뺨을 가볍게 두드리며 물었다.

“으...” 그녀는 흐릿하게 눈을 떴다. “건들지 마!”

말을 마친 후 다시 눈을 감았다.

오이연: “...”

아니면 그녀의 핸드폰에서 찾아봐야 할까요?

하지만 택시는 오랫동안 기다릴 수 없었고 그녀들에게 내리라고 한 뒤 떠나갔다. 한소은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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