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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9화

한소은의 생각을 꿰뚫어 보았는지, 아니면 시간이 되었는지 방문이 밖에서 열렸고, 두 명의 싸움꾼은 거기에 서있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푸드 카트를 밀고 들어왔다.

푸드 카트를 미는 사람과 밖에서 지키고 있는 싸움꾼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그 사람은 방으로 들어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푸드 카트를 테이블 옆에 세워 위의 뚜껑을 열고는 밖으로 음식을 꺼내기 시작했다.

냄새가 너무 좋아 한소은은 일어나서 한 번 보았는데, 뜻밖에도 모두 중국 음식이었다.

그리고 모두 한소은이 좋아하는 요리였다. 탕수갈비, 매채구육, 갈치구이…… 각양각색으로 매우 풍성했다.

음식을 차리고 젓가락을 내려놓은 후 그 사람은 한소은을 한 번 보고 다시 푸드 카트를 밀고 밖으로 나갔다.

한소은은 앉아서 그 음식들을 바라보았다. 이것은 분명히 그들이 자신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심지어 입맛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일 것이다.

그 사람들이 한소은을 힘겹게 여기까지 데려온 이상, 분명 음식에 직접 독을 넣어 그녀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음식에 다른 수작을 부리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었다. 어쨌든 이 사람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다양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소은은 비록 배가 고팠지만 급하게 젓가락을 들지 않았고, 먼저 머리를 내밀고 훑어본 다음 냄새를 맡았다.

적어도 자신이 배운 약리학적으로 봤을 때 의심스러운 것을 발견하지 못하여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먹기 시작했다.

어디에 있든 한소은은 결코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반드시 자신을 잘 돌보고 뱃속의 아이를 잘 돌봐야만 살 길을 찾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소은은 혼자서 조용히 식사를 즐긴 후 젓가락을 내려놓고 만족스럽게 딸꾹질을 했다.

거의 한소은이 젓가락을 내려놓는 동시에 방문이 다시 열렸고 방금 전의 그 사람이 들어와 여전히 말없이 접시를 치웠다.

“언제 당신들의 주인을 만날 수 있습니까?”

한소은은 그 사람을 보고 물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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