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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화

노형원은 한소은에게 화가 나고 원망스럽지만, 지금은 그녀를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오이연을 괴롭히는 것이고 어쨌든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이다.

"그럼 어떡해요?"그 종이를 움켜쥐고 있던 이연은 기분이 급격히 다운되었다. "나 입사할 수 없네요?"

조현아는 난처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신생의 신입사원 한 명을 뽑는 일은 원래 그녀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노동분쟁에 연루된다면 그것은 그녀의 말 한마디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급할 거 없어. 내가 방법을 찾아볼게." 한소은이 위로의 말을 꺼냈다.

모든 일에는 해결 방법이 있는데, 이 일은 갑자기 일어난 탓에 다들 잠시 얼떨떨해졌다.

노형원의 움직임이 정말 빨랐다. 오늘 오이연이 도와주러 온 첫날인데, 그쪽에서 금방 뒤를 따라왔다는 것은 그가 항상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로는 완전히 깨끗하게 청산이 끝났다고 하지만 사실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었+다. 청산이 끝났다고? 어떻게 끝날 수 있겠어!

그녀는 아직 그들과 결판을 내지도 않았는데, 그들이 오히려 먼저 기회를 타고 기어오르다니, 이렇게 된 이상, 그녀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이연 씨, 이틀 동안 집에서 쉬어요. 방금 이사하지 않았어요? 마침 시간 내서 정리하고 있어요. 내가 알릴 때까지 기다려요.”

"하지만…" 오이연은 여전히 걱정되었다. 결국 이 일은 그녀 때문에 일어났고, 자신은 괜찮지만, 만약 그녀 때문에 한소은, 심지어 신생에게 폐를 끼친다면 너무 미안하게 될 것이다.

한소은은 그녀를 위로했다. "됐어. 별거 아니야! 그 사람도 방법이 없으니까 이런 걸로 너를 협박하면서 나한테 시위하는 거야. 결국 이 일의 타겟은 나고 너랑 큰 상관이 없어. 너는 그냥 마음 편하게 이틀 쉬어. 좋은 소식 있을 테니까 기다려봐!"

그러자 조현아도 덧붙여 말했다. "맞아요! 이 일은 한소은의 말을 듣는 게 맞으니까 당신도 조급해 하지 말아요. 이 경업금지 계약은 심각하다면 심각한 거고, 심각하지 않다면 또 별거 아니에요. 아무튼 하루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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