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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쓸데없는 소리! 대표님이 안면마비도 아닌데 당연히 웃으시죠!"

"아니, 제 말은 대표님이 정말 웃으셨다고요. 진짜예요!"

"그럼 진짜가 아니면 가짜겠어요? 그 말을 대표님이 들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아니면 잘릴 수도 있어요."

"제 말은, 예전에 대표님이 웃으실 때는 소름이 끼치고 분명 좋은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방금은 진짜 웃으셨어요. 우리 일반인들처럼 엄청 달콤하게 웃으셨는데 못 알아봤어요? 다들 못 봤어요?"

그는 한사람 한사람 둘러보면서 공감하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침묵하고 있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같은 생각이었다. 대표님이 웃으시다니, 심지어 그 웃음이 정말…수상했다!

——

한소은은 한참 기다렸지만, 김서진의 답장을 기다리지 못하고, 휴대폰에 있는 몇 줄의 뜨거운 귓속말을 보니 스스로 얼굴이 붉어졌다.

아이고, 이 남자한테 물 들어서 점점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네.

"여기서 고개를 흔들고 한숨 쉬면서 뭐해요?"

그녀는 너무 집중해서 조현아가 이미 바쁜 일을 다 처리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는 노트북을 덮고 한소은에게 다가와서 그녀를 보면서 말했다.

"별거 아니에요. 심심해서 휴대폰 가지고 놀고 있었어요." 한소은은 황급히 대답했다. "다 끝났어요?"

"응." 조현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정색을 하며 말했다. "오늘 꽃밭 기지에서구매한 리스트를 전송하면서 당신 거도 같이 위에 보고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맞춰 볼래요?"

“?”

"위에서 이미 결재를 해줬어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순조로웠어요. 내가 회사에 들어온 지 이렇게 오래됐어도 이렇게 빨리 결재받고 통과되는 것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정말 효율적이었어요! 이번 출장이 정말 순조롭네요."그녀는 손뼉을 치며 감탄했다.

"네."한소은은 당연히 통과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꼭대기에 계신 분이 이미 알고 있는데 통과는 금방 해결될 일이었다.

그녀의 반응이 너무 담담했는지, 조현아는 그녀를 곁눈질하며 자세히 살펴보았다. "솔직히 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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