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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6화

병원을 떠나자 한소은은 차를 몰고 아버지의 별장으로 향했다. 비록 소독절차를 철저히 했지만 혹시나 해서 차에 방호복 한벌을 챙겼다.

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시고, 아들도 같이 있어서 만일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된다.

한소은의 차는 정상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미행당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한소은은 자기가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고 최대한 행방을 숨기려고 노력했는데도 누군가에게 들켰을 줄은 몰랐다.

뒤에 따라오는 차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계속 따라오고 있고 백미러로 여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러나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고 또한 어느정도 거리도 있어서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여자?설마 주효영?!’

그는 이 생각에 천천히 차의 속도를 올렸다.

역시 뒤 차도 따라서 속도를 올렸다. 다만 미행자가 경험이 없어서 티가 너무 났다.

한소은은 앞에 신호등이 깜빡이는걸 보고 입가에 미소를 띠며 차 속도를 내리더니 불이 바뀌는 사이에 건너갔다.

뒤 차는 당연히 신호등에 걸려서 따라오지 못했다.그는 백미러를 보고 내심 비웃었다.

‘뭐야,너무 약한데?’

그는 엑셀을 꾹 밟으며 뒤 차의 시선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 미행이 있어서 그는 더욱 조심스러웠다.저번에 자기랑 아들을 죽이려 했던 차 사고가 생각났다.그 후 김가네 사람 시켜서 알아보라고 한 결과 국외 세력이 라는거 밖에 알아보지 못했다.정확히 누군지도 못 찾은채 단서가 끊어졌다.

이번 일이 심상치가 않다.김가의 세력과 사회위치면 감히 건드릴 사람이 없으며 외국에 있는다 해도 김가의 인맥과 자원이 있는데도 단서를 못 찾는거 보면 상대방 실력도 대단한거다.

다행히 더 큰 일 없이 아버지의 별장에 도착했다.

사람들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지 입구에 아무도 없었다.한소은은 방호복을 입고 집에 들어갔다.

그는 차를 그대로 밖에 두고 걸어서 들어갔다.게다가 방호복을 입은 관계로 안에 사람들은 하마터면 그를 알아보지 못했뻔 했다.

“여긴 개인 주택이고 아무나 들어올수 있는 곳 아닙니다!”

경비원은 사람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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