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70화

이 교수는 깜짝 놀라더니 겁에 질려 그를 보고 말했다.

“아니 아니, 이건 안 돼!”

그는 크게 놀란 듯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원철수눈 오히려 웃기 시작했다. 그는 당연히 이 교수가 절대 그를 내보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기가 그때 도망가려고 할 때, 주효영과 다툴 때 항상 한쪽에서 조용히 말을 하지 않고 있던 이 교수가 어떻게 그를 내보낼 용기가 있을 수 있을까?

게다가 그가 정말 이 문을 열었다고 해도 원철수는 밖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지 알기에, 지금 이 실험실을 떠나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도망치려고 해도 도망칠 수 없었다.

가소롭군!

자신이 여기에 갇히다니, 이곳에 머물렀던 밤낮이 생각났고 여기서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자신이 몇 번이나 생각났다. 그러나 이 빌딩에 얼마나 많은 어두운 무리들이 숨어 있는지도 모르고 있던 자신은 정말 바보였다.

애석하게도 그는 버젓한 남자로서 겨우 이런 빌딩 하나를 벗어날 수 없었다. 만약 TV에 나오는 것처럼 쿵후가 있다면 만약 그가 하늘을 날고 벽을 탈 수 있다면 또는…….

쿵후!

갑자기 한소은이 지난번에 그의 혈을 눌러 움직일 수 없게 한 것이 생각났다. 맞아, 한소은이 쿵후를 할 줄 안다!

눈이 반짝이더니 그는 문 쪽을 바라보며 몸을 곧게 펴고 말했다.

“이 교수님, 저도 교수님의 난처함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에게 위협을 당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교수님이 저를 내보내기를 바라지 않아요. 하지만 저를 도와 말을 전해줄 수 있나요?”

“무슨 말을…… 전해?”

이 교수가 묻더니, 이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아니, 난 할 수 없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내가 너에게 먹고 마실 걸 주러 온 것도 이미 큰 모험이야! 나는 단지 네가 이렇게 빨리 여기서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을 뿐이야. 철수야, 미안해!”

말하면서 그는 황급히 일어서서 가려고 했지만 발을 비틀거리며 또 당겨졌다.

원철수는 재빨리 그의 옷자락을 잡고 힘을 주어 바로 그를 저지하고 뒤에서 손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