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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8화

“그래서 네 눈에는 네 사촌동생이 생쥐야?”

원철수는 놀라서 의아해하며 물었다.

주효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걔는 나의 생쥐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영광으로 생각해야 해! 만약 걔한테 유능한 아빠가 있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아니야, 어떻게 나와 비교할 수 있겠어!”

말로는 하찮게 말을 했지만 원철수는 의외의 느낌을 받았다…… 질투?

질투의 느낌이 맞았다. 질투와 분노, 그녀가 평소에 비꼬고 가벼웠던 하찮음과 달리, 그녀의 이 몇 마디 말은 거의 어금니를 물고 한 글자 한 글자 뱉어 낸 것이다.

그녀는 진가연을 증오한다!

“너 사촌 동생을 질투하는 거야?!”

원철수는 떠보며 물었고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튀어나왔다.

“내가 걔를 질투한다고?!”

주효영은 목소리가 갑자기 날카로워지며 나갔다가 재빨리 그의 옆으로 다시 돌아와, 갑자기 허리를 굽혀 그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난 걔보다 공부도 잘하고, 더 예쁘고, 몸매도 더 좋고, 능력도 더 강해. 나의 모든 면이 걔보다 몇 배나 대단한지 모르는데 내가 걔한테 질투해야 할게 뭐가 있어? 너 미친 거 아니야!”

“왜냐면 진가연은…….”

그녀의 험상궂고 미친 모습을 보고 원철수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알고,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떠봤다.

“진가연의 가정환경이 좀 더 낫기 때문이야?”

진가연의 아버지는 임원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가 본 적이 있어서 아는데 가정 조건이 확실히 좋았다. 그도 왜 주효영이 진가연을 질투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질투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 미친 듯이 화를 낼까, 왜 10년 넘게 자신의 사촌 동생에게 독을 내렸을까?

“허!”

주효영은 차갑게 웃더니 손을 놓고 냉랭하게 말했다.

“진가연은 어릴 때 엄마가 죽고 아빠는 일이 바빠서 어렸을 때 거의 우리 집에서 먹고 잤어. 가정환경이 좋다고?”

“넌 아무것도 몰라! 넌 그냥 사기꾼이야. 신의 명의로 명예를 낚는 사기꾼!”

주효영이 비꼬며 말했다.

“네게 이런 말을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어, 너는 진정으로 위대한 의학이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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