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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연인 사이에 간격이 생기면 작은 틈이라도 바람에 의해 거대한 골짜기가 되어 두 사람이 갈라지게 만들 것이다!

소희와 구택이 헤어지면 그때 그녀가 다시 구택에게 구애하는 것도 소희를 배신한 게 아니었으니 소희에게 미안한 것도 아니겠지!

이현은 핸드폰을 접고 즐거운 표정으로 일하러 갔다.

*

오후, 구택이 집에 없을 때 구웅이 재차 임가네 본가에 찾아왔다.

그는 문으로 들어가서 데이비드가 잔디밭에 있는 것을 보고 직접 걸어가서 자기 집에 들어간 것처럼 데이비드를 놀렸다.

그는 구웅에게 몇 번 소리를 쳤고, 하인을 불러왔다.

이번에 온 하인은 지난번 하인이 아니었기에 구웅을 몰라서 그에게 누구냐고 물었다.

"너희 임씨 그룹 사모님의 친정 남동생!"

구웅은 당당하게 말하면서 갑자기 손을 들어 다른 한 단발머리의 하인을 가리켰다.

"그녀는 나 알아요! 저기요, 너, 이리 와요!"

단발머리의 하인은 구웅인 것을 보고 바삐 그를 거실로 데려갔다.

어르신은 이 말을 듣고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구웅을 보더니 아무리 좋은 함양이 있어도 순간 안색을 가라앉혔다.

"너의 누나와 구택은 이미 헤어졌으니 앞으로 오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헤어졌다고요?"

구웅은 눈알을 돌렸다.

"나 속이는 거 아니죠?"

"네 누나한테 물어봐!"

구웅은 또 다른 생각이 생겼다.

"헤어져도 되지만 우리 누나는 임구택과 그렇게 오래 사귀었으니 당신들도 그녀의 청춘에 배상해야죠. 적어도 1억이요!”

어르신은 화가 나서 웃음이 나왔고, 옆에 있는 집사에게 말했다.

"쫓아내!"

"그러기만 해봐요!"

구웅은 떼를 부렸다.

"당신들 나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나는 가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또 기자를 찾아 폭로할 거라고요. 임구택 대표님이 여자를 가지고 놀고, 무책임한 사람이란 것을!"

집사는 경호원 두 명을 불러 직접 구웅을 대문 밖으로 던졌다.

구웅은 바닥에 넘어지며 일어선 후 핸드폰에서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나는 당신의 말에 따라 임가네 가서 소란을 피웠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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