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31화

소희와 소연은 생일이 똑같았지만 진원은 소희를 무시했다고 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고 편심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소희를 본 첫 반응은 욓려 화가 났다.

소연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언니가 어떻게 왔죠? 생일파티에 사람이 많은 틈을 타서 그녀의 신분을 발표하려는 것은 아니겠죠?

그녀는 살짝 울먹이며 애원하는 표정을 지었다.

"엄마, 오늘은 발표하지 말아줄래요? 오늘이 지나면 언니가 소씨네 집안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소씨네 딸의 신분을 양보할 수 있어요. 제발 내가 이 생일만은 엄마 곁에서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

진원은 급히 그녀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아니야, 그녀가 원하더라도 나는 승낙하지 않을 거야. 안심해!"

그녀는 소연을 위로하고, 또 손님과 몇 마디 말한 다음, 빠른 걸음으로 소희를 향해 걸어오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너, 따라와!"

소희는 일어나서 진원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두 사람이 연회장 문을 나서자 진원은 얼굴색이 가라앉고 낮은 소리로 꾸짖었다.

"네가 왜 여기 있어? 누가 오라고 했어?"

소희의 핸드폰이 울렸는데, 유민이 그녀에게 어디로 갔냐고, 왜 아직 도착하지 않았냐는 문자였다.

[일이 좀 있어서, 바로 갈게.]

소희는 문자에 답장한 다음 고개를 들어 진원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뭐가 무서운 거죠?"

진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너 지금 나한테 말하는 태도가 이게 뭐야? 왜 이렇게 예의가 없냐고, 내가 네 엄마란 거 몰라?"

소희는 비웃었다.

"당신이 내 엄마라는 거 기억하고 있었군요!"

진원은 표정이 어설펐다.

"너는 아직 정식으로 돌아오지 않았잖아. 그래서 오늘 이 생일파티에 널 부르지 않은 거야. 그러니 이 기회를 틈타 소란을 피울 생각하지 마. 만약 연이의 생일을 망쳤다면, 나중에 다시 날 엄마라고 부르지 마!"

정인은 소희가 왔다는 소연의 말을 듣고 연회장에서 나왔고, 이때 소희를 본 얼굴에는 부끄러운 기색이 번쩍였다.

"소희야, 내일 우리가 집에서 생일파티 하나 더 차릴게."

소희는 안색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