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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그들은 원래 같은 날 태어났기 때문에 잘못 안겼다.

또 누군가가 들어와 소희를 앞으로 몇 걸음 더 밀쳤다. 소희도 급하게 가지 않고 구석에 자리를 찾아 앉았다.

소연의 생일은 아주 성대하게 진행되였는데 소연대학의 동창들도 초청하였을뿐만

아니라 소정인의 고객과 진원과 평소에 왕래하던 그 부인들도 초청하였다.

진원은 소연을 데리고 각 부인앞에서 소개했는데 마치 고의로 소연의 얼굴을 드러내려는 것 같았다.

소희의 추측은 맞았다. 진원은 소연의 생일의 기회를 빌어 연회를 크게 열었다. 첫째는 소연의 생일을 축하하고 둘째는 여러 하객부인앞에서 소연을 소개하여 자기집에 이렇게 예쁘고 재능이 있는 딸이 있다는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소연이 만약 사업에서 발전하지 않았다면 좋은 남편을 골라 호족부인이 될 수도 있었다.

소연의 재능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하여 진원은 특별히 여정부부도 초청하여 앞에 있는 귀빈석에 안치하였다.

연회가 이미 시작되자 소정인은 소연의 손을 잡고 한걸음한걸음 성에 올라 성의 흰색난간앞에 서서 웃음을 머금고 손님들에게 축사를 했다.

"우선 바쁜 와중에 소녀의 생일잔치에 참석해 동동의 23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버지로서 그녀가 앞으로의 인생 전도가 비단처럼 평안하고 즐겁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분분히 박수를 치자 소연은 감격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나의 생일, 가장 감사한 것은 바로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입니다. 그들에게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세심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았기 때문에 나는 근심 걱정 없이 자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감사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진원은 매우 감동하여 소연을 껴안았다.

"너는 내 유일한 딸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고 너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도 나는 기꺼이 원한다!"

그녀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꺼냈는데, 거대한 핑크색 다이아몬드가 박힌 목걸이였다. 그는 직접 소연의 목에 끼워 주었다.

목걸이를 끼니 소연은 더욱 아름다워진 것 같았다!

모든 손님들은 소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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