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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시연은 할 말이 없었다.

하긴, 만약 그녀의 둘째 큰아버지, 둘째 큰어머니가 소연이 가짜라는 것을 모른다면, 그들은 그들에게 사실을 말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분명히 알고 있는데도 이렇게 소연을 편애했으니 또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시연은 속으로 매우 억울했다.

"나는 둘째 큰엄마가 왜 다른 사람의 딸을 아끼고 자신의 친자식을 아끼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소희는 담담하게 말했다.

"아마도 우리가 엄마로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시연에게 물었다.

"네가 왜 여기에 있니?"

"어?"

시연은 멍해지더니 곧 반응했다. 그녀는 소희를 찾으러 나온 것이었다!

시연은 헤헤 웃으며 소희의 손을 잡았다.

"나 따라와요!"

시연은 소희를 데리고 다른 연회장으로 걸어갔다. 소희는 문에 들어서기 전에 룸 안의 이름을 힐끗 보고 바로 멍해졌다. 아직 자세히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갑자기 꽃과 리본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생일 축하해요!"

"생일 축하해!"

방 안에 사람들이 일제히 소리를 질러 귀청이 터질 지경이다.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자 유민은 끊임없이 폭죽을 터뜨리며 리본을 소희의 머리를 향해 뿌렸고 옆에 있던 유림이는 신선한 꽃잎을 뿌리고 있었다. 남매 두 사람은 가장 즐겁게 놀고 있었다.

소희가 얼굴의 리본을 털자 온 방안에 사람들이 그녀에게 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소시연 남매, 유림이 남매, 그리고 서인과 이문 등도 모두 왔다.

이 연회장은 소연이 있는 연회장보다 좀 작지만 그래도 정교하게 꾸며져 한 무리의 사람들이 웃으며 소란을 피우며 그녀의 생일을 축하했다.

소희는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입꼬리를 잡고 천천히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은 어떻게 알았니?"

오늘이 그녀의 생일인지.

그녀가 만약 소연이 생일을 보내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 자신도 잊었을 것이다.

유민은 츤데레하게 말했다.

"당연히 내가 먼저 알았지. 그리고 찬호와 상의해서 같이 생일 쇠어주려고 했어!"

찬호는 즉시 말했다.

"내가 우리 누나한테 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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