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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소희가 말했다.

"내가 말했으니 당연히 있겠죠!"

주 감독은 경악스럽게 소희를 바라보며 말을 하려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은서가 들어왔다.

그녀는 곧장 소희에게 다가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소희 씨, 남자친구에게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렇게 자랑하면 안 돼요.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기를 바라요."

소희는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언제 내 남자친구의 돈을 쓴다고 했죠? 고작 100억 원일 뿐, 남자친구를 찾을 필요가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다시 한번 소희를 바라보았다. 고작 100억이니? 그녀는 어느 호족의 아가씨인가? 그리고 은서의 말을 들어보면, 소희의 남자친구에게 돈이 더 많다고?

은서도 다소 의외였다. 소희가 만약 구택의 돈을 쓰지 않는다면, 과외로 학비를 벌어야 하는 가난한 학생이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이 있겠는가?

소희는 주 감독을 쳐다보았다.

"설가네와 계약 해제해요, 내가 즉시 사람 시켜 돈을 입금하라고 할게요!"

주 감독은 정원을 바라보았다.

정원은 소희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추측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정말 100억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일부러 그를 놀리는 것일까?

그러나 그녀의 침착한 표정을 보면 일부러 가장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옆에 있던 이연이 오히려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소희가 누구의 돈을 쓰든 상관없었지만 누가 돈을 받고 이 영화에 투자하는 일에 더 신경을 썼다.

그녀는 작은 스타로서 이번 영화에서 은서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완전히 설정원이 이 영화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만약 정원이 투자자라는 신분을 잃었다면 다른 사람들은 분명히 다시는 이렇게 공손하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정원의 소매를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더니 낮은 소리로 말했다.

"정원 씨, 그냥 넘어가요. 더는 소희 씨 난처하게 하지 마요!"

정원도 그럴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희가 정말 돈을 꺼낼 수 있는지 몰랐기에 그는 냉소하며 말했다.

"나는 처음으로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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