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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화

구택은 그녀가 집중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녀의 입술을 깨문 다음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밥 먹고 싶지 않네요. 지금 바로 집에 가고 싶어요."

그는 정오부터 지금까지 줄곧 참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녀가 그의 사무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회의를 할 때 그는 몇 번이나 정신을 딴 데 팔며 집중하지 못했다.

그녀가 그에게 가져다주는 영향은 이미 그의 예상을 벗어났다.

그들은 함께 한 지 이미 반년이 넘었고, 요 몇 달은 더욱 같이 붙어다녔다. 그녀가 생리오는 그 며칠을 제외하고, 그들은 매일 밤 즐겼지만 그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소희는 남자의 숨결이 거칠어진 것을 느꼈고, 엘리베이터가 곧 1층에 도착하는 것을 보고 조급하게 그를 밀어냈다.

"임구택 씨!"

구택은 한 손으로 벽을 받치고 몸을 살짝 일으키며 손을 들어 소녀의 입가를 어루만졌고 눈빛은 욕망을 드러냈다.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소희는 즉시 머리를 돌려 밖을 내다보았다.

다행히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임시로 일하러 온 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근하지 않아 엘리베이터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남자를 한 번 노려보고서야 걸음을 들어 밖으로 나갔다.

구택은 낮게 웃으며 그녀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이 차에 오르자 소희는 구택이 입을 열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말했다.

"나 배고파요. 임 대표님께서는 저녁을 뭘로 사주실 거죠?”

구택은 눈에 빛을 띠고 낮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누님의 가게로 갈까요?"

"응!"

소희는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남월정에 안 간지 오래돼서 주인아줌마가 만든 버블티가 그리웠다.

구택은 한 손으로 차를 몰고, 다른 한 손은 그녀와 깍지를 꼈다.

"자기가 졸업할 때까지만 기다릴게요!"

"뭐가여?"

소희는 고개를 돌려 물었다.

"자기가 졸업하기 전에 우리 공개하자고요."

구택은 앞을 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녀가 줄곧 공개하기를 원하지 않았으니 그도 그녀에게 시간을 주고 싶었다.

소희는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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