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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화

시간이 아직 일러서 소희는 먼저 어정으로 돌아갔고, 그 후 택시를 타고 체육관으로 갔다.

도착한 후, 그녀는 유민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유민은 그녀더러 3층 VIP 경기장에 가라고 말했고 소희가 들어갔을 때, 유민은 친구와 한창 탁구를 치고 있었다. 그 친구의 누나는 옆에서 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또 두 명의 친구를 데리고 왔다. 세 사람은 모두 17, 18세로 보였는데, 작은 깃발을 들고 소리를 치고 있었고 그 함성은 마치 국가 대표팀이 올림픽과 같은 중대한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소희는 3초 동안 멍하니 있다 천천히 걸어갔다.

"누나!" 유민은 일부러 소리치더니 즉시 달려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왔어!"

"물 좀 마셔!"

소희는 물병을 비틀어 연 다음 그에게 건네며 잠시 머뭇거렸다.

"나도 큰소리 치며 응원해줄까? 근데 깃발은 없어."

유민은 물 마시다 웃겨서 하마터면 사레가 들 뻔했다.

"아니야, 너무 멍청해 보여!"

소희는 한숨을 돌렸다. 다행히 유민은 비교적 정상이었다.

"샘은 내 옆에 앉아 있으면 돼. 그들 세 명은 합쳐도 샘보다 못하니까!"

유민은 입가를 닦은 뒤 오만하게 말했다.

소희는 가볍게 웃었다.

"나를 그렇게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해줘서 고마워!"

"훗!"

유민은 그녀와 하이파이브를 한 다음 물병을 그녀에게 주고 계속 공을 치러 갔다.

소희는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그녀가 온 것을 발견한 유민 친구의 누나는 마치 고의로 그녀에게 시위하는 것처럼 더욱 신나게 소리쳤다.

소희는 일어나서 두 손을 입가에 놓고 큰 소리로 외쳤다.

"유민아, 화이팅!"

유민은 놀라서 가슴이 뛰더니 점수를 잃었다.

소희, "..."

그녀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고 있는 유민을 향해 멋쩍게 웃으며 다시 천천히 앉았다.

유민의 말이 맞았다, 그녀는 그냥 얌전히 앉아 있으면 돼!

중간에 유민은 화장실에 갔다가 관내의 화장실 문이 고장난 것을 발견하고 밖에 나가서 공공 화장실을 사용했다.

소희는 그가 1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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