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8화

명우는 먼저 구택에게 상황을 보고한 다음 노부인에게 영상을 보냈다.

구택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누가 말했지?"

"구은서 양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구은서 양이 이 소식을 듣고 집에 가서 상황을 물어보다 누설한 것 같습니다."

구택은 처음에 확실히 집안 식구들에게 말하지 않으려 했다. 필경 그의 형과 그의 아버지는 지금 모두 강성에 없었으니 그의 어머니와 그의 형수가 알면 그저 조급해할 수밖에 없었다.

기왕 그들이 이미 알게 된 이상, 그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먼저 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에서 구택은 노부인을 위로한 다음 반드시 유민과 소희를 무사히 되찾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노부인은 그의 말을 듣고 마음이 약간 안정되었고, 구택에게 어떤 상황 있으면 가장 먼저 그들에게 통지하라고 했다.

구택은 대답한 다음 또 몇 마디 위로하고서야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명우가 걸어왔다.

"대표님, 그 아우디의 노선을 찾았습니다!"

구택은 눈빛이 차가웠고, 매서운 살기를 드러내며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당장 쫓아가!"

누가 감히 그녀를 건드리면, 그는 그 사람의 후반생을 앞당겨 끝낼 것이다!

......

날이 점점 어두워지자 소희는 머리 위의 어두워진 하늘을 보며 자신이 냉정해지도록 했다.

유민은 몸부림 치다 피곤해졌고 또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어서 벽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소희는 그를 힐끗 쳐다보더니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 녀석은 담이 큰 건지 감정이 좀 무딘 건지!’

그녀는 자신을 묶은 사람이 왜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지에 대해 궁금했다. 이미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 왜 아직 인기척이 없는 것일까?

그녀는 설정원도 지금 마찬가지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는 자신의 도심에 있는 별장에 앉아 거대한 TV 스크린 앞에 와인을 차려놓고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는 서이연이 와서 그녀와 함께 소희가 괴롭힘 당하는 것을 보려 했다.

소희는 바깥의 동정을 자세히 듣다가 옆방의 사람들이 밥 먹으며 술 마시는 듯 간간이 웃음소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