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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다른 한 차 안에서. 명우는 운전하고 있었고, 유민은 조수석에 앉았으며 구택과 소희가 뒤에 앉았다.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유민이 말했다.

"둘째 삼촌, 먼저 소희 샘 집으로 데려다 줘요. 난 혼자 돌아가면 돼요!"

소희는 즉시 말했다.

"아니야, 집안 식구들도 분명히 엄청 걱정하고 있을 테니 넌 네 둘째 삼촌하고 같이 돌아가."

그녀는 말을 마치고 구택을 바라보았다.

"난 괜찮으니까 일단 유민이 집에 데려다줘요. 그리고 설명도 잘 좀 부탁드릴게요. 나 대신 할머님과 사모님에게 사과도 전해주고요."

"사과할 필요 없어요, 자기 잘못이 아니니까!"

구택은 소희의 손을 잡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먼저 어정으로 데려다줄게요. 명우더러 위층으로 배웅하라고 할 테니까 집에서 나 기다려요. 인차 돌아올 거예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는 그녀 혼자 있는 것에 대해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유민은 백미러를 통해 두 사람을 힐끗 바라보며 웃음을 참으며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

"내가 돌아가서 설명할 테니까 두 사람도 그만 해요. 나 지금 소름까지 돋았어요!"

소희는 살짝 뻘쭘해했다.

"아이는 끼어들지 마!"

"예, 둘째 숙모!"

유민은 웃으며 고개를 돌려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

소희는 눈을 부릅 떴고, 구택이 몰래 웃는 것을 듣고 더욱 어색해졌다.

명우는 차를 몰고 먼저 어정으로 갔고, 명원 그들은 직접 임가네로 갔다.

명우가 소희를 위층으로 데려다주자 구택은 차를 몰고 유민을 데리고 임가네로 돌아갔다.

가는 길에 유민이 물었다.

"둘째 삼촌, 정말 소희 샘하고 사귀는 거예요?"

"응!"

구택의 잘생긴 얼굴은 부드러웠고, 그는 유민이를 힐끗 쳐다보았다.

"마음에 안 들어?"

"아니요!"

유민은 작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럼 삼촌은 샘 좋아해요?"

구택은 입술을 구부리고 웃었다.

"너보다 더 좋아해!"

유민은 키득거리더니 의자에 기대며 중얼거렸다.

"예전에 난 삼촌이 은서 이모 좋아하는 줄 알고 그녀가 내 둘째 숙모로 될 줄 알았어요. 근데 소희 샘으로 바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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