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90화

시원은 즉시 물었다.

[너희들 또 술집에 가서 술 마시는 거야?]

백림: [너무 한데? 같이 헤어졌는데 어떻게 우리를 버리고 술 마시러 간 거예요!]

영철: [우리 사촌누나가 술을 마시고 싶대서요. 우리도 모두 목숨을 걸고 그녀와 함께 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는 또 문자를 보냈다.

"누군가가 소희 씨한테 말을 걸었는데, 우리 사촌누나한테 욕 엄청 먹었어요. 하하!]

구은서: [예쁜 사람은 어딜 가도 눈에 띄는 존재죠.]

장명원: [은서 누나, 지금 누나 자신을 말하는 거예요?]

구은서: [날 미인으로 생각해 줘서 고마워!]

장명원: [에이, 난 누나의 열혈 팬이라고요!]

구택은 침대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었고 스크린의 밝은 빛이 그의 아름다운 미간을 비추며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남자는 곧장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은 뒤 문을 열고 나갔다.

술집에서 연희는 춤을 추다 지쳐서 소희한테 기대어 술을 마셨다.

"소희양, 넌 화도 안 나?”

소희는 눈을 돌려 물었다.

"무슨 말이야?"

“그 성이 구 씨라는 여자 말이야, 아주 임구택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거 같은데.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그녀가 임구택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걸. 넌 화도 안 나니?"

연희는 차갑게 말했다.

소희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담담하게 말했다.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권리가 있지.”

게다가 은서는 자신과 구택의 관계를 전혀 몰랐고 그녀도 단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접근하려는 것뿐이었다.

연희는 그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너 우리 소희 맞아?”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연희는 냉소를 지었다.

"아무튼 나는 용서할 수 없어. 노명성을 꼬시는 사람만 보면, 난 그 여자의 뺨을 내리쳐서 30층에서 떨어지게 하고 싶어!”

소희는 눈을 드리웠다.

"우리의 상황은 다르잖아!”

연희와 노명성의 관계는 이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니 이런 상황에서 한 여자가 노명성한테 접근하는 것은 바로 앙심을 품고 있는 것이었다.

연희는 고개를 들어 술병을 들고 마셨다.

"사실 우리도 여자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