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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화요일 저녁, 시원이 외국에서 돌아오자 백림 등은 그를 위해 파티를 열어주려고 미리 천위에서 룸 하나 예약했다.

시원의 현임 여자친구 이유진도 특별히 친구 몇 명을 데리고 함께 놀러 왔다.

오후에 날이 어두워지기도 전에 그들은 천위에 도착했다. 백림 등 사람들이 들어갔을 때 유진과 그녀의 친구들은 벌써 도착해서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유진은 섹시한 탱크톱 긴 치마를 입고 있었고 영롱한 몸매를 자랑했다. 귀에 있는 긴 다이아몬드 귀걸이는 그녀가 말할 때 이리저리 흔들리며 눈부신 빛을 발산했다.

백림을 보자 유진은 바로 일어나 흥분해하며 말했다.

"시원 오빠 왔어요?"

백림은 웃으며 말했다.

"시원인 형수님과 함께 있는 거 아니었나요?"

유진은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원래 나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임시로 또 일이 생겼다고 해서요. 난 오빠가 백림 오빠랑 같이 오는 줄 알았죠!"

백린이 말했다.

"그럼 곧 오겠죠!"

옆에 있던 진혜라는 그녀의 친구가 농담하며 말했다.

"우리 이유진 아가씨는 며칠 동안 도련님을 만나지 못해서 이미 견딜 수가 없나 봐요!"

"저리 가, 이 계집애야. 내가 방금 너한테 한정된 가방 사줬는데, 너 지금 나 놀리는 거야!"

유진은 그녀의 친구들과 서로 농담을 하며 방 안은 떠들썩해졌다.

백림 등 사람들은 룸 안의 다실에 가서 차를 마시며 함께 시원을 기다렸다.

잠시 후, 또 어떤 사람이 도착했는데, 그중 오진수라는 사람은 자신의 여자 친구를 데리고 왔고, 그의 여자 친구도 친구 두 명을 데리고 와서 같이 놀았다.

유진 몇 사람은 그들을 쳐다보았고 진혜는 힐끔 보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사람 허연 아니야?"

허연이 시원의 전 여자친구라는 것은 이미 비밀이 아니었다.

유진은 싸늘하게 웃었다.

"오빠가 그녀를 찼는데도 이렇게 뻔뻔스럽게 치근덕거리다니, 정말 어이없어!"

진혜는 맞장구를 쳤다.

"허연은 집에 작은 장사를 하는데 가까스로 시원 도련님과 같은 사람과 사귀게 되었으니 어찌 쉽게 손을 놓을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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