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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5화

“응!”

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님에게는 서인이라는 이름도 있어. 예전에 용병으로 활동했고, 소희와는 전우였어.”

“나도 방금 알았는데, 사실 구은태 할아버지의 아들이더라고.”

유민의 눈에 존경심이 더해졌다.

“역시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알고 보니 숙모의 전우였구나!”

그러자 유진이 비웃으며 말했다.

“숙모 얘기 나오니깐 눈이 반짝이네!”

“그렇다면 내가 더 도와줘야겠네!”

“네가 어떻게 도와줄 건데?”

“그럼 넌 어떻게 그 사람을 쫓을 계획이야?”

“몰라.”

유민이 미간을 찌푸렸다.

“일을 하는데 계획도 없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어?”

유진이 변명하듯 말했다.

“감정은 아주 주관적인 거라, 계획이랑은 상관없어!”

“어떻게 상관이 없겠어? 숙모가 어떻게 삼촌을 얻었는지 알아?”

유진은 눈을 크게 뜨며 말없이 유민을 바라보았다.

“너도 먼저 잘 생각해 봐!”

유민이 일어나며 말했다.

“난 가서 게임이나 할게.”

유진은 쿠션을 껴안고 불만스럽게 말했다.

“넌 날 도와준다며?”

“나는 어시스트고, 누나가 공격수니까 먼저 공격 계획을 세워. 그럼 내가 누나를 도와줄게!”

유민이 말하며 멋지게 문을 열고 나갔고, 유진은 화가 나서 눈을 뒤집으며 생각했다.

‘공격수, 어시스트라니, 정말로 감정을 게임으로 착각한 거야?’

갑자기 유민이 자기를 신데렐라 계모라며 비웃던 게 생각나서, 울다가 웃었다. 곧이어 자리에서 일어나서 발코니로 걸어가 한숨을 쉬며, 눈이 반짝였다. 어쨌든, 다시 만났으니 됐다고 생각하며, 서인이 가까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정되었다.

유진은 휴대폰을 꺼내 서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발코니로 나와서 별을 봐요!]

서인이 이번에는 빠르게 답장을 했다.

[오늘 밤은 흐려.]

유진은 화가 나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계획이라니? 서인 같은 무뚝뚝한 사람을 상대하는 건 화성에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울 거야!’

...

다음 날 아침.

유진이 아직 잠에서 깨지 못했을 때, 쾅쾅쾅! 문 두드리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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