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25화

“그건 간단해!”

백림은 한 가정부를 불러 웃으며 말했다.

“이 아가씨에게 뺨 한 대 때려줘요.”

가정부는 당황했고, 예인도 놀랐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당신이 이 더러운 가정부에게 나를 때리라고 시키는 거예요?”

그러자 구택은 차가운 눈빛으로 조용히 말했다.

“내 장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왜 더럽다는 거죠?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노동으로 대가를 받고 있어요.”

“당신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우월감을 느낄 자격이 있나요?”

예인은 구택의 기세에 눌려 얼굴이 창백해졌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진수는 예인을 차갑게 바라보며, 가정부에게 말했다.

“백림을 대신해서 때려.”

가정부는 예인에게 욕을 들은 것도 있었고, 주인의 지지까지 받고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힘껏 예인의 뺨을 때렸다.

가정부는 서른이 넘은 나이였고, 거친 일을 하는 사람이라 힘이 셌다. 그 뺨 한 대는 예인을 비틀거리게 했고, 그녀의 연약한 얼굴은 즉시 붉게 물들었다.

예인은 얼굴을 감싸며 수치심과 분노에 사로잡혔지만, 소리를 지를 수는 없었고, 억지로 눈물을 삼키며 자리로 돌아갔다.

연희는 ‘걱정’스럽다는 듯이 물었다.

“예인 씨, 괜찮아요?”

예인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그럼 예인 씨, 계속할 건가요?”

예인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말했다.

“물론 계속하죠! 이 정도 벌칙쯤이야, 더 큰 것도 해봤으니까요!”

“멋지네요!”

연희는 칭찬하며 말했다.

“저는 예인 씨 같은 성격을 좋아해요!”

그러고는 미연을 향해 말했다.

“계속 카드를 나눠줘!”

세 번째 판에서도 연희가 이겼고, 예인이 또 지자, 그녀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그 반응이 재밌는 연희는 웃으며 물었다.

“예인 씨, 이번에도 진실이 아니고 벌칙을 선택할 건가요?”

예인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비겁하다고 생각할까 두려워, 이번에도 벌칙을 선택했다. 이에 연희는 웃으며 말했다.

“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