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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6화

소희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모두가 주예형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나쁜 건가?”

“노력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나는 이미 노력의 범위를 넘어서서 목적의식과 욕심이 너무 강해. 그래서 강솔에게 가진 감정은 자신의 커리어보다 중요하지 않아!”

“이런 사람은 성공할 수도 있지만, 강솔에게는 좋은 짝이 아니야.”

소희는 생각하며 말했다.

“이런 말을 성연희도 했었어.”

하지만 강솔은 예형을 너무 사랑했기에, 어쩌면 그래서 이 감정은 처음부터 균형이 맞지 않았다. 먼저 사랑에 빠진 사람이 항상 더 많이 희생하게 마련이니까. 임구택은 얇은 입술을 비틀며 미소 지었다.

“우리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어. 강솔이 직접 판단해야 해. 만약 강솔이 이런 ‘노력'하는 정신을 더 좋아한다면, 그것에 만족할 거야.”

“강솔은 그런 것 같아.”

“우리가 감정을 간섭할 수는 없어, 아무리 너와 강솔이 친하다 할지라도.”

구택은 소희를 꼭 껴안고 말했다.

“이만 자.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소희는 하품하고 구택의 품에 안겨서 말했다.

“강솔이 깨면 나를 깨워줘.”

“응, 깨워줄게.”

구택은 소희의 어깨를 감싸 안고, 이마에 입맞춤하며 말했다.

“자.”

...

강솔은 아침까지 깊이 잠들어 있었고, 눈을 뜨고는 약간 멍했다.

“나 병원에 있는 거야?”

진석은 물을 따라주며 말했다.

“소희가 너를 데려왔어. 어때?”

강솔이 막 대답하려던 순간, 간호사가 링거를 들고 들어와 주사를 놓으려 하자 강솔은 놀라서 눈이 커졌다. 그리고 문쪽에 들어오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소리쳤다.

“소희!”

이에 소희가 다가가며 말했다.

“어때, 좀 나아졌어?”

강솔은 구택에게도 인사하고, 옆에 있는 간호사의 주사를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괜찮아. 정말 괜찮아. 주사 안 맞아도 돼.”

그러자 간호사는 웃으며 위로했다.

“한 번 더 맞아야 빨리 나아져요.”

“싫어요!”

강솔은 손을 이불 속으로 집어넣자 간호사는 곤란해 보였고 진석은 눈살을 찌푸리며 간호사에게 말했다.

“이 사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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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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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구소커플)♡ 과 ♡(장우커플)♡ 처럼 ♡(진심커블)♡ 그리고 ♡(진솔커플)♡ 도 이쁜 사랑하게 해주세요.^^ 작가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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