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65화

“시원 오빠, 감사해요! 돈 받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갈게요!”

장시원 일행이 떠난 후, 명우는 바로 임구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장님, 우청아 씨 아이를 장시원 사장님께서 데려갔습니다.”

그러자 구택은 입가에 얕은 미소를 띠며 차분하게 말했다.

“그래, 이만하면 됐으니 사람들 철수하라고 해.”

“허연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명우의 질문에 구택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신경 쓰지 마. 가게 해!”

“알겠습니다!”

...

시원은 요요를 데리고 장 씨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요요는 뒷좌석에 앉아 작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삼촌, 엄마를 만나고 싶어요!”

이에 시원은 뒤를 돌아보며 잘생긴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었다.

“아빠라고 불러봐!”

그러자 요요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또 게임 하는 거예요?”

“게임이 아니야, 나는 진짜로 아빠야. 앞으로 아빠라고 불러!”

시원은 억지로 입가를 올리며 말했다.

“기뻐?”

“네.”

요요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한 번 불러봐!”

요요는 귀엽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요요의 부름 소리에 시원의 마음이 녹아 버렸고, 가슴이 벅차올라 눈가가 촉촉해질 정도였다. 장씨 저택에 돌아온 시원은 요요를 안고 안으로 들어가며 부드럽게 말했다.

“앞으로 여기서 살게 될 거야. 집에는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있고, 네가 제일 좋아하는 뻐꾸기도 있어!”

“그럼 엄마는?”

요요가 물었다.

“엄마가 좀 성질을 내고 있어. 아빠가 엄마한테 가서 달래서 엄마를 데려올게, 괜찮지?”

요요를 바라보는 시원의 눈은 애정으로 가득 찼다.

“좋아요!”

요요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시원은 요요를 안고 거실로 들어갔다. 이때 계단에서 내려오는 중이었던 김화연은 시원을 보고는 물었다.

“이 시간에 웬일이야?”

김화연은 시원의 품에 안겨 있는 한 시선을 보냈다.

“이 아이를 또 데려왔어?”

“손녀 필요해요?”

김화연이 놀라서 말했다.

“무슨 뜻이야?”

시원은 요요를 김화연에게 넘겨주고, 손에 든 유전자 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