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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5화

성연희가 뒤따라왔고 소희는 운전하며 속도를 높여 병원으로 최대한 빠르게 달려갔다. 두 사람이 도착했을 때, 수술은 아직 진행 중이었다. 우청아는 복도의 벤치에 앉아 있었고, 소희와 연희를 보자마자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흘렸다.

“괜찮아, 방금 간호사에게 물어봤어. 다리를 다쳤을 뿐이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

소희가 청아의 어깨를 감싸 안자 청아는 눈물범벅이 되었고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온몸이 떨렸다.

“정말 너무 미워!”

연희도 청아를 안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랑 소희가 여기 있잖아. 무서워하지 마!”

그때, 누군가가 소리쳤다.

“우림 테크놀러지의 담당자가 누구죠?”

소희가 뒤를 돌아보자 허홍연이 도착했고, 청아의 새 언니인 정소연도 뒤따라왔다. 그러자 강래원과 회사의 다른 두 명의 담당자가 나섰다.

“안녕하세요, 우청아 씨 어머니시죠? 우임승 씨가 아직 응급처치 중이니 무슨 일이든 천천히 얘기합시다.”

이에 소연이 차갑게 말했다.

“보상에 대해 먼저 얘기해야죠. 제 시아버님은 회사의 재산을 구하려다 다치셨어요!”

앞서는 소연을 래원이 안심시켰다.

“보상 문제는 수술이 끝난 후에 논의해도 될까요?”

“당연히 안되죠!”

허홍연이 차갑게 말했다.

“제가 알아봤는데, 사람이 죽지 않더라도 확실히 장애가 생길 거예요. 책임 회피하려고 하지 마세요.”

“보상은 어떻게 할 건지 지금 당장 명확히 해주세요!”

이때다 싶은 소연이 청산유수로 말했다.

“최소한 10억은 받아야 해요. 우리 시아버님은 5성급 호텔의 요리사셨어요. 이렇게 크게 다치고 나면 일을 할 수 없게 되겠죠.”

“아직 젊으셔서 최소 10년은 더 일하실 수 있었을 텐데, 연봉으로 계산하면 이건 매우 부족하고요.”

“이후 노후 자금과 간병비까지 합하면 이 정도 요구하는 건 전혀 과하지 않아요!”

연희는 오자마자 돈 얘기부터 꺼내는 상황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연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소연의 앞으로 걸어가며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왜 100억을 요구하지 않는 거예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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