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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5화

이경숙 아주머니는 조금 놀랐다.

“우청아 씨는 알고 있나요?”

“모르죠, 아주머니가 알리시죠.”

장시원은 매력적이니 눈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걱정된다면 저랑 같이 가셔도 됩니다.”

“아니에요, 선생님이랑 같이 있는데 어떻게 걱정이 될까요?”

이경숙 아주머니가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선생님이 요요를 가장 잘 챙긴다는 걸 알고 있어요.”

시원은 입가에 미소를 띠고 요요를 안고 차로 걸어가자 요요는 앳된 목소리로 물었다.

“삼촌, 우리 어디 가요?”

“할머니가 네가 보고 싶다고 해서, 뻐꾸기를 보러 가자고 했어. 가고 싶어?”

시원이 따뜻하게 웃으며 말했다.

“가고 싶어요, 근데 엄마랑 같이 갈 수 있나요?”

요요가 순진무구한 큰 눈으로 물었다.

“엄마가 알게 되면 스스로 올 거야!”

시원은 요요를 안고 차에 태웠고, 주성에게 장씨 저택으로 가라고 지시했다.

길을 가는 내내 요요는 매우 신이 나서 시원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원은 최근 몇 일 동안 매우 짜증이 났지만, 요요의 아기 같은 목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점차 안정되었고, 눈은 항상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장씨 저택에 도착하자, 차는 철문을 지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바깥의 큰 정원을 보던 요요의 눈에는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

차가 멈추자 시원은 요요를 안고 내렸고, 김화연이 하인들의 보고를 듣고 별장의 대문에서 기쁜 미소를 지으며 나왔다.

“정말 요요를 데리고 왔구나?”

그녀는 빠르게 다가와 요요를 받아 안았다.

“아가아, 할머니 기억하니?”

요요는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억해요!”

“그래? 참 다행이야!”

김화연은 요요의 부드럽고 하얀 볼을 꼬집으며 그녀를 안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할머니가 맛있는 거 가져다 줄게.”

요요는 그 새를 여전히 생각하고 있었다.

“뻐꾸기는요?”

“뒤뜰에 있어, 할머니가 잠시 후에 데려다줄게.”

김화연은 부드럽게 웃으며 돌아서 시원을 봤다.

“요요는 도대체 누구의 아이야?”

“아마도 이제 요요 엄마가 곧 올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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