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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1화

우청아는 가슴이 뛰며 다소 놀라 배강을 바라보았다. 엘리베이터가 딱 19층에 도착하자 배강이 한발 앞서 밖으로 걸어 나갔고, 청아의 심장은 조금 빠르게 뛰었다. 그래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서야 밖으로 걸어 나왔다.

회의실에 도착하니 이스트 회사와 몇몇 회사 사람들이 배강의 비서와 다투고 있었다. 왜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 아직 아무도 와서 설명해 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그리고 배강과 청아가 함께 들어서자 잠시 조용해졌다가 곧 일어나며 다가왔다.

“배강 부사장님, 이 우청아 씨가 한 일 다 조사하셨나요?”

“장씨 그룹 같은 큰 회사에 이런 이익만 추구하는 소인배가 있고, 게다가 장시원 사장 바로 옆에 있다니, 이건 정말 말도 안 돼요!”

“사장님은 어떻게 말씀하셨나요? 후속 입찰에 영향은 없겠죠?”

주변 사람들의 말이 뒤섞이며 청아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혐오와 증오로 가득 찼다. 배강은 옆으로 몸을 기울여 청아를 가렸고, 차분히 말했다.

“모두 진정하세요. 아직 우씨가 이정 그룹의 입찰 정보를 유출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습니다. 시간을 주시면 조사하겠습니다.”

“또한, 우청아 씨에 대한 언어 공격은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청아 씨는 우리 회사 사람이며, 사건이 명확해질 때까지 그녀의 안전과 명예를 보호할 것입니다.”

“만약 부적절한 언어와 행동으로 우청아씨에게 상처를 준다면, 우리 회사 법률팀이 여러분 회사에 법적 소송장을 보낼 것입니다.”

배강이 말을 마치고 한마디 덧붙였다.

“장시원 사장님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사람들은 배강의 말에 잠시 당황해 조용해졌다.

그러다가 스탤 그룹의 부사장이 갑자기 비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많은 증거가 있는데, 배강 부사장님은 여전히 증거가 부족하다고 하시네요. 더 어떻게 해야 증거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나요?”

“혹시 우청아를 의도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우청아 씨와 배강 부사장님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선을 넘는 발언에 배강의 표정은 싸늘해졌다.

“이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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