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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장시원의 어머니가 화를 내며 말했다.

“어째서 심각하지 않겠어요? 모든 일에는 미리 대비해야 하고, 문제가 생긴 후에 해결하려고 하면 이미 늦어버린 거죠.”

“시원이 여자 보는 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 여자에게 속아 넘어갈 리가 없어요.”

“그것도 그렇네요!”

시원의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최정화에게 물었다.

“명원과 미연인 소개팅으로 만났나요?”

“맞아요!”

최정화가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 명원도 동의하지 않았는데, 두 사람이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니 서로에게 감정이 생겼다네요.”

“이제 우리 명원은 미연이를 제일 우선시하고 있어요. 나 같은 엄마는 이미 밀려났죠.”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고, 시원의 어머니가 말했다.

“보니까 소개팅이 제일 확실한 것 같아요. 적어도 두 집안이 서로를 잘 알고 있으니까, 감정이 없어도 괜찮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생길 거고!”

이에 최정화가 말했다.

“그럼 나도 한번 알아볼게요.”

“그럴 필요 없어요, 난 이미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요. 다만 시원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시원의 어머니가 말하자 최정화가 놀라며 물었다.

“어느 집안 아가씨인데요?”

“안성 우씨 집안의 아가씨예요. 지금 장성에서 회사를 혼자 운영하고 있는데, 아주 유능한 여자애예요.”

시원의 어머니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칭찬했다.

“그럼 정말 좋겠네요. 나중에 시원을 도와줄 수도 있고요.”

시원의 어머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시원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함께 지내다 보면 괜찮아질 거예요. 이 일은 시원이를 대신해 결정할 수 있잖아요. 엄마니까.”

시원의 어머니가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그렇죠,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모든 걸 시원의 성격대로 처리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우씨 아가씨도 오늘 왔어요. 방금 친구를 만나서 친구와 이야기하러 갔는데, 나중에 오면 소개시켜 줄게요.”

이에 최정화는 곧장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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