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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우청아가 요요와 잠시 놀다가 함께 휴게실로 돌아갔다. 복도를 지나는 도중, 갑자기 한 아이가 달려와 요요를 부딪치며 그녀의 수소 풍선을 날려 보냈다. 그리고 요요는 자신의 풍선을 매우 좋아했기에, 바로 그것을 쫓아 달렸다.

청아가 요요를 따라 2층까지 달려가 풍선을 잡았고, 요요는 더 이상 가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백색 대리석 난간 앞에 서서 위에 달린 컬러 리본과 꽃을 가지고 놀았다. 청아는 옆자리에 앉아 요요가 노는 것을 바라보았다.

아래층은 연회장이었고, 오후에 예식이 열릴 예정이라 그 시간에는 몇몇 사람만 연회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것이었다.

서빙하는 직원이 와서 청아에게 주스 한 잔과 우유 한 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두 접시의 디저트를 내려놓았다.

요요는 스스로 꽃잎을 따서 난간 앞에 앉아 즐겁게 놀았다.

청아는 소희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신과 요요의 위치를 알렸고, 소희가 식사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가도 된다고 했다. 그녀 뒤에는 작은 휴식 공간이 있었고, 긴 반투명의 장식된 스크린이 그 사이를 가로질러 있었다.

그때, 스크린 너머에서 몇몇 여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청아는 처음에는 주목하지 않았지만, 뒤에서 한 여인이 소리쳤다.

“부인, 여기 앉으세요!”

“여러분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몰랐는데, 여기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계셨군요!” 시원의 어머니가 다가오며 부드럽고 우아한 목소리로 말하자 명원의 어머니 최정화가 일어나며 말했다.

“계속 언니를 찾고 있었어요!”

시원의 어머니가 웃으며 설명했다.

“밖에 공기가 좋아서 잠시 앉아 있었어요.”

청아가 머리를 살짝 돌려 반투명한 스크린 너머로 보았고, 시원의 어머니가 걸어와 소파에 앉는 것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친근하게 그녀를 둘러싸며 차를 따르고 달달한 과자를 건넸다.

시원의 어머니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방금 명원과 시원이 함께 있는 것을 봤는데, 지금은 또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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