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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4화

무대 뒤로 돌아온 강솔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

“소동의 당황한 얼굴을 보는 건 정말 짜릿해!”

“너는 짜릿할지 몰라도, 소희는 좀 우울할 거야.”

진석이 무심하게 웃으며 말하자, 소희는 큰 숨을 들이켜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는 디자이너일 뿐이야. 비록 밝혀졌다 해도, 큰 관심을 받을 것 같진 않아.”

진석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네 SNS 팔로워가 천만 명을 넘었다는 걸 상기시켜 줄게!”

소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내 팔로워들은 내 디자인을 좋아하는 거지, 팬클럽이랑은 달라. 다들 다 이성적이야.”

진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두고 보자고!

……

임구택은 사무실에서 진우행과 회사의 새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던 중, 소찬호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삼촌, 오늘 GK 기자회견 생중계 보셨어요?”

찬호의 목소리가 긴박하게 들렸고 구택은 미간을 좁히며 대답했다.

“아니, 무슨 일이야?”

“지금 당장 보내드릴게요, 지금 바로 보셔야 해요!”

찬호가 서둘러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곧이어 구택은 찬호가 보낸 비디오를 봤는데, 그것은 GK 기자회견 현장의 영상이었고, GK의 하영과 북극의 진석도 참석했다. 그리고 소희가 가장 가운데 앉아 있자 구택은 놀란 표정으로 속으로 생각했다.

‘소희도 갔어? 그래서 오늘 일이 있다고 했구나.'

이후 기자가 하영에게 왜 공지에서 King이 나타날 거라고 했는데, 왜 현장에 오지 않았냐고 묻자, 웃으며 대답했다.

[이미 왔는걸요!]

그러자 구택의 심장이 세차게 뛰었고 소희가 말을 시작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King입니다!”

구택은 너무나 놀랐는지 멍해 있었다.

“……!”

구택은 더 이상 계속 볼 생각이 없는지 뒤에 소희와 소동의 대치 영상은 거의 보지 않았다. 그리고는 옆에 놓인 재킷을 집어들고 우행에게 말했다.

“먼저 혼자 보고 있어요.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알겠습니다, 사장님. 얼른 가세요.”

구택은 임씨 그룹 빌딩을 떠나 차를 몰고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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