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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2화

이 일은 점차 잠잠해졌고, 다른 스타들의 비밀 결혼과 출산 뉴스로 관심이 옮겨간 지 일주일이 지났다.

소시연은 소희에게 자주 전화를 걸어 소씨 가문의 일들을 알려주었다. 그랬기에 소희는 일부러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소씨 가문의 소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소동은 이미 퇴원해 집에 돌아왔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들었다. 우울하고 폐쇄적으로 되어 사람을 꺼리고, 몸이 많이 야위었다고…….

그래서 진연은 소동을 위해 심리치료사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소정인은 소동의 배상금을 갚기 위해 결국 두 회사를 팔아, 소동의 모든 빚을 갚았다.

배상하지 않으면 소동은 감옥에 가야 했기에, 이 일로 인해 본가와 정인 사이에 큰 불화가 생겼다.

이 일주일 동안 소해덕과 그의 아내는 소희에게 자주 전화를 걸었다. 둘의 태도는 너무나 온화하다 못해 거의 애원에 가까웠다. 둘은 소희에게 반드시 집에 들러야 한다고 말했고, 소희를 위해 화려한 환영식을 열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소희는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며 늘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임구택은 매일 소희와 함께 출근했고, 회의실을 자신의 사무실로 옮겨 항상 그녀를 지켜보았다.

소희가 소파에 앉아 디자인을 그리는 동안, 구택은 옆에서 회의를 했다.

소희가 가끔씩 고개를 돌려 회의를 지켜보았는데, 소희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고위직들을 보며 자신이 희귀한 전시품처럼 느껴졌다.

정신적 문제를 겪는 것은 소동이지 소희가 아니었기에, 소희는 구택이 왜 그렇게 긴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특히 소설아의 태도가 가장 흥미로웠다. 설아는 소희를 볼 때마다 표정이 복잡했지만, 분명한 것은 예전에 소희한테 했던 오만함이 사라진 것이었다.

……

토요일, 소희는 임씨 저택을 방문했다. 일주일 동안 피하려 했지만, 결국은 피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구택은 한 손으로 운전하며 소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안심시켰다.

“걱정 마, 내가 있잖아.”

그러자 소희는 구택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럼 나중에 이모가 내게 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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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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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린
업데이트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도 안 해주면 이번주도 안 올라오는 건가요?ㅠㅠ
goodnovel comment avatar
김미자
오늘은 꼭 업데이트 해쥐요
goodnovel comment avatar
이름이
업데이트 기다리다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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