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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1화

소희는 손에 남은 마지막 작은 채소를 토끼에게 먹이고 손을 털며 말했다.

“가자!”

“응!”

임구택은 소희의 손을 잡고 일어섰고 소희가 말했다.

“회사로 돌아가. 나는 혼자 집에 갈게.”

“회사에 안 가. 오후엔 너랑 있을 거야.”

구택이 시간을 확인하며 말하자 소희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하는 거야? 걱정 마, 소동이 문제가 생기니까 회사가 고용한 물의를 일으키던 사람들은 모두 철수했어”

“소동도 응급실에 누워서 나를 괴롭힐 에너지가 없을 거야.”

“그냥 너랑 있고 싶어서야!”

구택은 소희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가자!”

구택은 회사 일을 정리하고 휴대폰을 끄고는, 오후 내내 소희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둘은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발코니의 소파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함께 햇볕을 쬐며 시간을 보냈다.

소희도 휴대폰을 끄고 폭풍 후의 평화로운 오후를 즐겼다.

다음 날 저녁, 소시연이 소희에게 전화를 걸어 소동이 전날 밤에 살아났다고 알려줬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사, 스타쉽 매니지먼트, 그리고 소동이 계약한 광고 대행사들이 모두 소동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배상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소동은 갓 깨어나 몸이 아직 매우 약했기에 소동을 대신해 소정인과 진연이 일을 처리해야 했다.

진연은 여정이 연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게 소동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여정은 소동이 자신의 일에 신경 쓰지 말라고 이미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

그리고 소동과 친분이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소동이 이미 그들과 연을 끊었기에, 아무도 소동을 돕고 싶어 하지 않았다.

결국, 진연은 소정인에게 가지고 있는 두 회사를 팔아 소동의 빚을 갚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소해덕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진연과 소씨 가문 본가 사이에는 신경전이 일어나고 있었다.

또한, ‘여신의 옷장’ 이라는 프로그램은 소동의 모든 출연 장면을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중단 명령을 받았다.

따라서 제작진은 소동을 혐오하고 있었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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