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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7화

소유는 소시연의 손을 잡고 달려와서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

“구성혁 선생님이 정말 동의하신 거예요?”

“네, 모두 소희 덕분이에요!”

시연이 웃으며 대답하자 소유는 소희를 바라보며 다소 미안해하며 말했다.

“방금 제가 상황을 잘못 이해했어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소희가 소유의 말에 대답을 하고는 다시 성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프로그램도 촬영이 있고, 편집도 해야 해서 시간이 촉박해요. 저는 선생님과 시연의 협업을 방해하지 않고 돌아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네가 갑자기 왔지만, 다음에는 미리 알려줘. 여기서 며칠 더 머물고.”

성혁이 아쉬워하며 말했다.

“시간이 되면 꼭 다시 찾아뵐게요!”

“그래, 네 스승님께 안부 전해줘.”

“네!”

소희는 성혁과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임유민과 소찬호를 데리고 떠났다.

시연은 그들을 따라 나와 카메라가 없는 곳까지 가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소희야, 정말 고마워. 구성혁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배우고, 좋은 옷을 만들어볼게!”

“주말에 TV에서 네 작품 보기를 기대할게.”

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시연은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힘내요!”

“누나 힘내!”

임유민과 소찬호가 각각 소시연을 격려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소희를 따라 떠났다.

시연은 그들이 차에 탄 뒤에야 돌아서자 시연의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에는 소동의 이름이 떴다.

전화를 받자마자 소동이 물었다.

“시연아, 소희가 어떻게 구성혁 선생님을 설득한 거야?”

시연은 아직까지도 비밀을 유지하고 있었다.

“소희가 그냥 대단한 거야. 단 몇 마디 말로 구성혁 선생님 마음을 돌려서 출연하시도록 만들었으니까. 네가 불만이 있어도 소용없어. 어차피 소희가 너보다 뛰어난 건 사실이니까!”

소동은 화가 나서 말했다.

“소희가 아무리 대단해도, 나는 걔보다 더 유명하고, 우리 소씨 집안도 나를 더 좋아해!”

그러자 시연은 비웃으며 말했다.

“소희는 그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걸 꺼려 해. 만약 소희가 참여하고 싶었다면, 네 자리는 없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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