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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2화

고운서는 소희를 보고 얇은 담요로 몸을 가렸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소희를 바라보았다.

“임구택을 찾으러 왔나요?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 사이엔 아무 일도 없었어요.”

임유민의 눈에 분노가 번졌다.

“삼촌 어디 계세요?”

“전화 받고 옆 서재로 갔어요.”

운서가 대답하자 유민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고 주먹을 꽉 쥐었다.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

운서는 기분 나쁜 표정으로 대답했다.

“임유민, 예전엔 나한테 이렇게 대하지 않았잖아!”

“당신이 삼촌을 유혹한 거야, 맞지?”

유민이 차갑게 말하자 운서는 비웃으며 대답했다.

“그 사람한테 직접 물어봐!”

운서가 말을 마치자, 거실에서 걸어 들어오는 구택을 보았다.

“봐, 왔네!”

소희는 뒤를 돌아보자 구택과 눈이 마주쳤는데 구택이 놀라 하자 소희의 마음이 무너졌고 유민은 분노에 차 구택을 노려보았다.

“삼촌,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구택은 잠시 당황하며 침대 위의 고운서를 바라보았다.

“넌 왜 여기 있는 거야?”

“다행히 안 갔네.”

소희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밖으로 나가려 하자 구택은 당황하여 소희의 손목을 붙잡았다.

“소희야,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내 손 놔!”

소희가 차갑게 말하고는 손목을 돌려 그의 손에서 벗어나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

구택은 큰 보폭으로 그녀를 따라가자 소희는 갑자기 멈춰 서더니 눈가가 빨개진 채로 말했다.

“나 따라오지 마. 당신이 무슨 말을 하든 난 하나도 듣고 싶지 않으니까!”

구택의 눈엔 당황한 기색으로 가득 찼다.

“소희야, 네가 지금 오해를 하고 있어!”

“나 좀 진정하게 내버려 둬!”

소희는 마음이 굉장히 복잡한 상태로 몸을 돌려 계단을 내려가자 구택은 주저 없이 소희를 따라나섰고 유민은 문에서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고민에 잠겼다.

진수미는 운서의 옷을 빨아 건조한 뒤 가져왔는데 문 앞에 서있는 유민을 보고 놀랐다.

“작은 도련님, 언제 오셨어요?”

유민의 표정은 차가웠고 화가 나서 말했다.

“운서 옷을 왜 빨아주는 겁니까?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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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Esther
구은서 아녔나요?? 언제부터 고운서가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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