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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9화

우청아는 이것이 성연희가 지난번에 선물한 장난감 세트에 포함된 것임을 기억해 냈다.

“정말 있었네!”

장시원이 놀라며 두 개의 반지를 들고 웃었다.

“이건 너무 작으니까 좀 개조해야겠어.”

은색 반지는 열린 형태였고, 장시원은 우청아의 손가락 크기를 눈대중으로 살핀 뒤 반지를 적당한 크기로 조절했다.

그는 자신의 반지에서 장미 모양을 제거하고, 단순한 둥근 형태로 만들어 자신의 손가락에 맞게 조절했다.

“이제 됐어!”

“삼촌 대단해!”

요요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손 내밀어봐.”

장시원이 우청아를 바라보며 말하자 우청아는 본능적으로 손을 뒤로 숨겼다.

“성의 공주에게 끼워줘요.”

“당신이 내 공주야!”

장시원이 우청아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낮게 말했다.

그는 팔을 뻗어 우청아의 손을 잡고, 반지를 그녀의 약지에 끼우자 핑크색 다이아몬드 장미가 우청아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했다.

장시원은 우청아의 손을 잡고, 그윽하게 그녀를 바라봤다.

“정말 예뻐!”

우청아는 숨이 멎는 것 같았고, 급히 손을 빼냈다.

우청아는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뜨거워져,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듯했다.

장시원은 자신의 반지를 그녀에게 건네며 말했다.

“나한테도 끼워줘요.”

우청아는 입술을 깨물고 가만히 있자 장시원은 웃으며 반지를 요요에게 건네며 말했다.

“엄마가 부끄러워하니 요요가 끼워줘.”

“알았어요!”

요요가 곧장 받아 장시원의 긴 손가락에 반지를 끼웠다.

“정말 예쁘네.”

장시원은 자신의 반지를 바라보며 눈이 즐거워 보였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하죠?”

요요는 눈을 굴리며 생각한 뒤 말했다.

“엄마 안아줘요.”

“그래!”

장시원이 우청아를 바라보며 팔을 벌려 그녀를 안으려 했으나 우청아는 갑자기 일어났다.

“그만, 이제 그만 놀고 자야 해요.”

“하나도 안 졸려.”

요요가 반짝이는 큰 눈으로 말했다.

“졸리지 않아도 이제 자야 해. 엄마가 오늘 새로운 그림책 읽어줄게, 어때?”

청아가 부드럽게 말했다.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말에 요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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