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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7화

하룻밤 사이에 프로그램은 여러 짤로 만들어져 각 동영상 사이트에 퍼졌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과 게스트를 토론하는 화제에 합류하였다.

비록 방송에서 세 스타와 각 디자이너가 같이 제작해낸 작품이 심사위원의 점수에 의해 승패가 갈렸지만 프로그램이 대박을 치게 되면서 게스트 전부 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희는 이른 아침 소시연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

[언니, 우리 성공했어!]

휴대폰 맞은편에 있는 시연의 넘치는 기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축하해.]

[하지만 이번에 소동이에게 진 것만 생각하면 여전히 달갑지 않아. 다음 회차에서는 내가 반드시 소동이를 이길 거야!]

[꼭 그럴 수 있을 거야.]

같은 시각, 인터넷에서 열띤 토론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런데 많은 찬양 속에서 King의 팬이 갑자기 의문을 제기했다.

[님들, 소동의 창작 스타일이 King과 비슷한 것 같지 않으세요?]

그리고 곧 그 댓글 아래에 많은 댓글이 달렸다.

[맞아요, 정말 비슷해요. 어젯밤 첫방 볼때부터 느꼈는데.]

[지금 많은 디자이너들이 King의 스타일을 본뜨고 있으니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도 크게 놀랄 필요는 없을 듯.]

[King이 국풍 디자인 쪽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첫방의 주제가 마침 고풍이고 하니 다들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거 아닐까요?]

[국풍이 이미 King의 대명사로 되었으니 님들이 무의식적으로 King을 떠올리고 있는 걸 거예요. 소동 디자이너의 다음 번 작품이나 기대해봅시다.]

[그러게, 소동처럼 뛰어난 신인에게도 기회를 줍시다. 다들 먼저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고요.]

……

이번 프로그램 때문에 기뻐하고 있는 건 소씨 가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세 명의 디자이너 중 두 명이나 그들 소씨 가문의 딸이었으니까.

이른 아침, 진연과 하순희는 분분히 소씨 본가에 그 좋은 소식을 알렸다.

순희는 프로그램이 대박 났고 시연과 소동 두 사람 모두 유명해졌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진연은 특별히 강조했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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