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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2화

우강남이 말했다.

“우청아에게 줄 거예요. 오늘 성씨 집안의 딸이 정씨 집안사람들에게 금괴를 준 것처럼, 우리는 이미 우청아 덕분에 많은 혜택을 받았어요.”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우청아가 없었다면 장시원이 그의 결혼식에 오지 않았을 것이고, 손석구 사장과 회사의 부사장들도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허홍연은 여전히 주저했다.

“너 금방 결혼했고, 이제 아이도 낳게 될 거잖아. 너랑 정소연은 돈이 필요할 거야. 우청아는 혼자니까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아.”

우강남이 미간을 찌푸렸다.

“우청아 혼자가 아니라 요요도 있잖아요. 우청아는 혼자서 더 힘들게 살고 있잖아요.”

“어머니와 우강남 씨 무슨 얘기를 하고 있어요?”

정소연이 문을 열고 웃으면서 들어오자 허홍연이 바로 물었다.

“우청아는 어디 있어?”

“우청아는 화장실에 갔어요.”

정소연의 대답에 허홍연은 문을 닫고 다시 우강남에게 말했다.

“이건 너희가 결정해. 어떻게 하든 너희 결정에 따를게.”

“무슨 일이에요?”

정소연이 우강남에게 묻자 우강남은 잠시 미간을 찌푸리며, 어머니가 왜 정소연과 상의하라고 했는지 몰랐으나 이미 말을 꺼냈으니, 우청아에게 돈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해야 했다.

“정말 그렇게 많아요?”

정소연이 눈을 반짝이며 회계장부를 들고 봤는데 숫자를 보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말로, 그 사람들은 모두 몇천만 원씩 선물했다.

그러자 그녀는 놀랍다는 듯 말했다.

“진짜 부자들이네! 우청아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부자들을 알아요?”

“그래서 어머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소연이 눈을 깜빡이며 허홍연을 바라보자 허홍연은 웃으며 말했다.

“너네들 것이니까 너희가 결정해. 너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동의할게.”

정소연은 우강남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막 결혼했고, 정말로 돈이 많이 필요해요. 내가 다니는 직장이 멀어서 차를 사야 한다고 했잖아요?”

우강남은 말했다.

“우리는 차를 사기 위해 돈을 모을 수 있어요. 장시원 사장님과 그들의 축의금은 우청아를 위해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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