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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2화

이튿날, 소희가 외출할 때 보니 지니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 지니는 반가운 얼굴로 말했다.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소희는 정신이 없었다.

“어젯밤에 잠을 못 잤어요?”

지니는 멈추고 숨을 헐떡이며 물었다.

“너 때문이야, 좋은 꿈을 꾸라고 했는데 악몽을 꾸었어!”

소희가 천천히 말하며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을 꿈꿨어요?”

지니가 웃으며 물었다.

소희는 대답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이 꿈에 나왔으면 그건 좋은 꿈이지!”

지니가 웃으며 말했다.

“커피 한잔 어때요? 그러면 기운이 날 거예요!”

소희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 만능이라며? 그러면 지금 커피 한잔으로 변해 줘!”

“그럼 뒤돌아서 보세요!”

지니가 말했다.

소희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지니를 쳐다보고는 정말로 돌아섰다. 로봇은 인간보다 머리가 좋을 뿐, 물건을 만들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정말로 만들어 낸다면, 그건 로봇이 아니라 초능력자일 것이다!

“됐어?”

소희가 잠시 기다린 후 물었다.

“아름다운 소희씨, 맛있는 커피를 맛보세요!”

지니가 외쳤다.

소희가 돌아서자, 나무 문에 달린 스크린이 갑자기 아래로 내려가고, 커피 한잔이 나왔다. 자동 커피 머신처럼.

소희는 놀랐다. 다가가 커피를 꺼내자 스크린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녀는 뜨겁고 향기로운 커피를 바라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어떻게 한 거야?”

“로봇 패밀리는 만능이에요!”

지니가 큰 머리를 흔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소희는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손에 든 커피를 한번 보고는 말했다.

“이거 정말 마실 수 있을까?”

“네가 이 맛을 좋아하지 않는 한 마실 수 있죠!”

지니는 마치 아이를 유혹하여 사탕을 먹게 하는 것처럼 말했다.

“한번 해보세요!”

소희는 입을 오므리고 지니를 쳐다보며 천천히 말했다.

“맛이 좋네요!”

“이 커피를 마시고 나면 하루 종일 유쾌하고 좋은 기분이 들기를 바랄게요!”

지니가 헤벌쭉 웃으며 그의 큰 앞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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