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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7화

수현은 말을 마치고 팔을 뻗어 소연의 어깨를 감쌌다. 그러고는 입맞춤했다.

소연은 무의식적으로 반항하다가 앞으로 지수현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을 감고 천천히 받아들였다.

소희를 위해서 소현이 많은 것을 희생했다. 그러니 수현이가 소연을 실망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틀 후, 이 감독은 술자리에 참석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드라마 투자자이니 꼭 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전에 합작했던 한 감독이 또 연락이 왔다.

“이 감독, 스튜디오 T의 대 사장이 저녁에 함께 밥을 먹자고 초청했어. 듣자 하니 당신도 온다고 하더라고, 마침 이 감독에게 할 말이 있었는데 말이야.”

이 감독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일이든 얼마든지 말해!”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 아마 하반기에 크랭크인 할 거야. 그래서 이 감독 제작진 팀 그 패션 디자이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데리고 오면 안 돼? 저녁에 자세히 얘기해.”

이 감독이 말했다.

“아직 드라마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내 팀에 있는 사람을 탐해?”

“네 드라마는 하반기면 다 찍잖아. 그러니 우리 인연을 생각해서 그 디자이너 한 번 데리고 와. 될지 안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까!”

이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소희에게 말할게. 아무 문제 없을 거야.”

“그럼 그렇게 하자, 저녁에 봐!”

이 감독은 전화를 끊고 소희에게 전화를 걸어오라고 했다.

소희는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왔다.

“이 감독님, 찾으셨어요?”

이 감독은 활짝 웃으며 소희에게 물 한 병 가져다주었다.

“잠시 앉아 쉬세요.”

“감사합니다!”

소희는 물을 받아 옆 소파에 앉았다.

이 감독은 웃으며 말했다.

“그게 오늘 투자자의 모임이 있어요. 마침 제 감독 친구가 하반기에 영화에 들어가는데 소희씨를 한 번 봤으면 한다네요. 그래서 소희씨를 소개도 해줄 겸, 괜찮으면 함께 갑시다.”

소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시원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 감독은 따뜻하게 말했다.

“도착하면 두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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