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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7화

“곧 도착할 거야.”

소희가 웃으며 대답하고는 또 고개를 돌려 요요한테 물었다.

“요요야, 곧 있으면 연희 이모가 네 선물을 들고 온다는데, 기뻐?”

요요가 듣더니 즉시 흥분해하며 입구로 달려갔다.

“연희 이모!”

“아직 안 왔어, 요요야.”

청아가 보더니 어처구니없어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정확히 30분 후, 한 무더기의 물건을 들고 청아네 집에 들어선 성연희는 신발을 벗기도 전에 요요부터 찾았다.

“요요는? 내 새끼 요요는?”

요요가 자신의 이름을 듣더니 바로 부엌에서 달아나왔다.

“연희 이모!”

“어이구! 우리 요요! 보고 싶어 죽을 뻔했네!”

성연희는 물건을 내려놓고 바로 요요를 안고 두 바퀴 돌았다.

이에 요요가 기뻐하며 깔깔 웃었다.

마침 접시를 들고 주방에서 나온 소희가 보더니 덩달아 한번 웃고는 성연희를 향해 말했다.

“먼저 손부터 씻어, 밥 먹어야지.”

“알았어. 일단 요요 선물부터 꺼내고.”

성연희가 손을 씻고 돌아와서는 요요의 선물부터 찾아 꺼냈다

바비 인형, 오르골, 여러가지 예쁜 스커트…….

“게임 테이블도 있는데, 그건 너무 커서 택배로 보냈어. 요 며칠 사이에 도착할 거야.”

성연희가 웃으며 오르골을 열어 요요에게 건네주었다.

“요요야, 마음에 들어?”

은은한 음악소리가 순간 오르골에서 울려 퍼졌고, 아름다운 서커스단 마차 안에는 작은 공주가 유니콘의 등에 올라앉아 음악에 따라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요요의 깨끗한 두 눈에는 흥분된 빛이 가득했다.

“네! 마음에 들어요!”

“너무 많이 샀어, 연희야. 이렇게 많은 스커트를 요요가 언제 다 입는다고 그래.”

끊임없이 주머니 속에서 요요의 선물을 꺼내고 있는 성연희의 모습에 청아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고, 이에 성연희가 해맑게 웃으며 대답했다.

“예쁘고 깜찍한 게 있으면 요요에게 사주고 싶은 걸 어떻게 해? 나도 나 자신을 공제할 수가 없어.”

그러면서 성연희는 또 상자 하나를 꺼내 청아에게 건네주었다.

“자, 이건 네 선물.”

“뭔데?”

청아가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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