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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송유미의 말로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 강주환이 다시 한번 그녀를 바닷물에서 건져냈을 때, 정말 이대로 물에 잠겨 죽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송유미를 엄습했다!

“콜록콜록...”

창백한 얼굴의 송유미는 결국 더는 버티지 못했다. “말할게.”

“질투했어. 그녀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랐어! 그래서 사람을 시켜 그녀를 욕보이고 죽이라고 했어!”

그 말을 들은 강주환의 목에 핏대가 불끈 솟아올랐다.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고 두 눈은 살의로 가득 차 붉게 물들었다. 그가 송유미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윽박질렀다.

“누굴 사주한 건데? 말해.”

1초라도 늦게 얘기하면 당장 목 졸라 죽일 기세였다.

“진하상!”

무서울 정도로 흐려진 안색으로 강주환이 명령했다.

“그놈들 찾아서 데려와!”

“네.”

어젯밤 윤성아를 납치했던 몇 명 남자들은 곧장 붙잡혔다. 강주환은 무서운 살기를 내뿜으며 저승사자처럼 바닥에 꿇어앉은 남자들을 훑어봤다.

“어젯밤에 그 여자에게 무슨 짓을 했지? 응?”

이미 오줌을 지릴 만큼 놀랐던 남자들은 강주환이 묻자 단번에 다 털어놨다.

“어젯밤 그 여자는 정말 독했습니다! 우리가 건드리기도 전에 혀를 깨물고 자살했어요.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 건드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녀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강주환이 그를 힘껏 차서 날려버렸다.

그리고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진하상에게 명령했다.

“저놈들 다 바다에 던져넣어! 죽기 직전에 건져서 경찰서로 보내.”

“네!”

명령받은 진하상은 송유미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바다에 던져넣었다. 그리고 그들이 바닷속에 허우적거리며 고통에 몸부림 치는 것을 지켜봤다.

그리고 곧 숨이 넘어갈 듯이 얼굴이 퍼렇게 질릴 때쯤에야 건져내서 경찰서로 보냈다.

강주환은 수십 명의 잠수원을 데리고 바닷속에서 윤성아를 찾았다! 그는 그녀가 살아 있기를, 제발 죽지 않았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나중에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서에서도 전문 수색팀을 보내 함께 그 구역의 바다를 며칠 동안 수색했지만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

윤성아는 그렇게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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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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