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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3 화

“숙모, 삼촌이 나 괴롭혀요.”

성준영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똘이가 윤슬의 허리를 안고 고자질을 했다.

윤슬이 눈을 가늘게 뜨고 성준영을 바라보자 그가 얼른 두 손을 들고 말했다.

“그런 일 없었어요, 제가 왜 어린애를 괴롭혔겠어요, 그냥 장난친 거였어요.”

“똘이 얼굴이 저렇게 빨간데 장난이라고요. 어쩜 부시혁이랑 똑같은 말을 하네요.”

윤슬이 빨개진 똘이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윤슬의 입에서 부시혁의 이름을 들은 성준영의 눈빛이 조금 어두워졌다.

“시혁이요? 걔가 왜요?”

“그 사람도 어제 똘이 얼굴을 빨개지도록 문질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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