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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강서연과 최연준은 서로를 바라보며 바로 이상함을 눈치챘다.

“조카들.”

임정수는 억지로 웃으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먼저 돌아가 봐. 우리 집 수정이를 관심해 줘서 너무 감사하네. 특히 배 씨 도련님...”

“아저씨.”

최연준은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갔고 차가운 눈빛 속에 깊은 뜻이 담겨있었다.

“친동생이 이렇게 큰일을 당했는데, 어째서 언니라 하는 사람이 안 보여요?”

임정수의 안색은 순간 변했고 말이 없어졌다.

최연준은 이미 마음속에 답안을 찾았다.

병원을 나온 후 최연준은 방한서에게 가해 운전자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그의 입에서 진실을 들어야 한다.

지시하고 최연준은 차에 시동을 걸었고 강서연은 머리를 유리창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

최연준은 강서연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자신의 외투를 그녀에게 덮어 주었다.

그리고 강서연의 귓가에 속삭였다.

“강 대표께서 내일 계약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강서연은 몸을 뒤척이며 애써 눈을 떠서 부드럽게 웃었다. 최연준의 목소리에 취하고 자석 같은 이끌림의 눈맞춤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다.

최연준이 말하지 않았으면 정말 잊어버릴 뻔했다.

강서연은 손을 뻗어 최연준의 목을 끌어안았고, 반짝이고 큰 눈망울에서는 그에 대한 애틋함이 뿜어져 나왔다.

“알려줘서 고마워요! 당신은 합격한 비서예요.”

“그럼 강 대표님께서 저에 대해 만족합니까?”

강서연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연준은 그녀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

“그럼... 월급 올려주세요!”

“당신...”

강 대표는 미처 반박할 겨를도 없이 최연준에게 입술을 머금었다.

남자는 나쁜 웃음을 띠고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

다음날 강서연은 서교 땅 프로젝트 사장 신분으로 윤정재와 공통으로 연합 병원을 건설하기로 계약했다.

모든 것이 순서대로 진행되어 매우 순조로웠다.

그러나 계약 후 연회에서 윤정재는 강서연이 시무룩한 것을 알아차리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강서연은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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