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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문나 씨가 저를 도와 이렇게 큰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니, 저도 당연히 보답을 해드려야죠. 이거 받으세요!”

임나연은 웃으며 입장권 한 장을 꺼냈다.

문나는 어두컴컴한 불빛 아래서 입장권을 자세히 보고 눈을 크게 떴다.

“이것은... 정섭 엔터테인먼트의 연회예요?”

“맞아요!”

임나연은 이런 반응을 매우 만족해했다.

문나는 너무 설레서 두 손을 떨었다. 정섭 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지만 미리 많은 홍보를 진행해서 연예계 첫 연회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회를 제대로 노린다면 앞길은 분명히 빛이 날 것이다.

“나연 씨, 너무 대단하세요! 이걸 어떻게 구했어요?”

문나는 임나연을 안았다.

“정말 입장권을 저한테 주는 거예요?”

“저는 연예계 사람도 아닌데, 가지고 있어도 무슨 쓸모가 있겠어요. 당연히 맞는 사람에게 줘야죠!”

임나연은 웃으며 말했다.

“그때 육경섭도 나온다고 하던데...”

임나연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문나 씨는 알고 있죠?”

임우정의 임신한 배를 생각하면 임나연은 온몸이 불편했다.

임산부가 기분이 안 좋으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임우정이 안 좋으면 강서연도 같이 힘들어할 것이다.

임나연은 음산한 웃음을 띠었다.

강서연을 힘들게만 할 수 있다면 임나연은 어떠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

이틀 뒤 문나와 육경섭의 스캔들이 오성을 떠들썩하게 했다.

가장 먼저 노출된 것은 영상이다. 문나가 술에 취한 남성을 부축해 비틀거리며 호텔로 들어갔고 날이 밝은 후에야 나온 모습이다.

파파라치가 똑똑히 찍었는데, 그 남자는 육경섭이다.

문나의 얼버무린 대답과 함께 이 일이 계속 불거지며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악플이 많이 달리긴 했지만 지금의 문나는 일류 스타들보다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서연과 최연준은 병원으로 향했고 응급실 밖에서 퇴폐적인 모습의 육경섭을 만났다.

강서연은 심호흡을 하며 육경섭의 뺨을 때리고 싶은 충동을 애써 억누르고 그에게 다가가 침착하게 물었다.

“이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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