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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그것은 단지 최연준이 임나연과 통혼해야 하는 이유뿐만 아니라, 임나연이 그녀 앞에서 몇 번이나 위세를 떨친 이유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튼튼한 가문이 있는 자의 여유다!

강서연은 입술을 깨물고 있었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져서 그를 밀어냈다.

최연준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표정을 살피고 얼굴의 어떤 사소한 표정도 놓치지 않았다.

“무슨 일이야, 여보...”

“괜찮아요.”

강서연은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사실 최연준을 밀어낸 순간 그녀는 후회했다.

그녀는 자신이 또 억지를 부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다른 여자가 자기의 남자를 노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최연준은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환한 미소를 지었고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괜찮다면... 우리 일찍 잘까?”

“저는 아직 일이 남아서 먼저 자세요.”

“일이 남았어?”

최연준은 음조까지 변했다.

강서연이 그를 힐끗 쳐다보자, 최연준은 곧바로 성질을 죽이고 억지로 웃음을 짜내어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상냥하게 상의했다.

“서연아, 이렇게 늦었는데 오늘은 일하지 말고... 당신 평소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가끔 쉬어도 괜찮아.”

“안 돼요.”

강서연의 태도는 상의할 여지도 없다.

최연준은 떼를 쓰기 시작하여 뒤에서 그녀를 꼭 끌어안고 턱을 그녀의 목덜미에 괴었다.

“여보, 이번 달 용돈이 부족해서...”

“네?”

최연준은 음흉하게 웃었다.

“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줘야 담뱃값이라도 벌 수 있지!”

“연준 씨, 당신...”

그녀가 말하기도 전에 최연준은 그녀를 안고 침실로 뛰어 들어갔다.

“최연준!”

그는 강서연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이불속에 들어가 제멋대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도... 당신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일하는 거예요... 전에 당신의 세계가 이렇게 금빛 찬란한 것을 누가 알았겠어요... 나의 이 혼수는 다음 생까지도 모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최연준은 그녀의 살짝 붉어진 눈시울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인제야 그는 강서연이 그를 밀어낸 것은 ‘통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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