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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3화

배윤아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게임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제가 그린 거예요.”

“뭐라고?!”

최군성은 깜짝 놀라 외쳤다.

다른 사람들은 놀라 멍하니 배윤아를 지켜보았다. 모두의 시선에 배윤아는 살짝 민망해했다.

“제발 저를 그렇게 보지 마세요!”

배윤아는 눈길을 내리며 미소를 머금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만화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특히 사극 이야기요. 이 게임의 캐릭터와 이야기는 제가 그린 만화에서 비롯된 거예요.”

사람들은 더욱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사람들은 그제야 알았다. 유명한 사극 만화가 ‘윤아’가 바로 눈앞에 있다는 것을!

“이... 이 ‘신비의 호수’의 작가가 너였다니!”

최군성은 연신 놀라며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외쳤다.

“윤아가 워낙 조용해서 나조차도 윤아가 그런 일을 했다는 걸 몰랐어. 이미 여러 작품의 저작권을 팔았다는 걸 말이야.”

배현진은 미소를 지으며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 바보 같은 녀석이 협상에 서툴러 몇 개의 저작권은 헐값에 넘겼지 뭐야. ‘신비의 호수’는 윤아가 몇 년 동안 공들여 완성한 작품이니까 내가 가만둘 수 없었지. 그래서 작년에 내가 나서서 계약과 세부 사항을 챙겨줬어. 그렇게 해서 윤아가 합리적인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됐지.”

사업 이야기가 나오자 최군형이 호기심에 물었다.

“얼마에 팔았는데?”

“구체적인 숫자는 말하지 않을게.”

배현진은 웃으며 답했다.

“그건 상업 기밀이니까. 하지만 하나는 알려드릴 수 있어. 억대 저작권 수입과 배당수익까지 포함된 계약이었어!”

최군성의 눈이 반짝였고 최군성은 한층 더 흥미를 느끼며 연달아 질문을 쏟아냈다. 휴게실 안은 최군성의 소란스러운 목소리로 가득 찼다.

최군형이 무겁게 헛기침을 하자 그제야 최군성은 조용해졌다. 형과 형수가 최군성을 매섭게 쳐다보자 최군성은 뒤통수가 뜨거워졌다.

어리둥절한 최군성에게 강소아는 눈짓을 주었다.

돌아서서 바라본 육연우의 차가운 표정에 최군성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군성아, 너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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