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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2화

“배윤진!”

“하하하. 정말 배윤진이네. 오랜만이다. 하하하.”

최군성은 달려가 안아버렸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작은 방을 가득 채워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남자는 최군성에게 꽉 껴안겨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었고 힘껏 몇 번이나 최군성을 쳤다.

최군형이 두 사람을 떼어놓고, 남자에게 정상적인 포옹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약간의 연민을 느끼는 듯했다.

“이봐, 더 단단해졌네?”

배윤진은 최군형의 팔을 만지며 말했다.

“결혼 후에 운동을 그만뒀을 줄 알았는데, 계속 운동하고 있네?”

“당연하지.”

최군형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언젠가 너랑 시합할 거거든.”

“그래!”

배윤진은 최군성을 향해 다시 말했다.

“너, 이 녀석. 또 내 별명을 바꿨어.”

최군성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네 여동생 이름이 배윤아잖아, 그래서 너는 당연히 배윤진이지. 하하하.”

배윤아도 옆에서 함께 웃었다.

배윤아는 피부가 희고, 웃을 때 쉽게 얼굴이 붉어졌다. 볼에 맺힌 두 개의 붉은 홍조는 마치 활짝 핀 복숭아꽃처럼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었다.

“그만해.”

최군형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소개를 할게. 여기는 배윤아, 배 아저씨의 막내딸이야. 소아야, 너희는 예전 연회에서 한두 번 봤을 거야.”

강소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배윤아에게 조용히 인사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배윤진이 아니고...”

최군형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배현진이야. 지금 바쁜 사람이지만 오늘 잠시 시간을 내서 귀국했으니, 우리가 절대 그를 놓치면 안 돼.”

“좋아.”

최군성은 탁자를 탁 치며 말했다.

“오늘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 이름을 거꾸로 쓸 거야.”

“아니, 아니.”

배현진은 황급히 손을 저었다.

“그건 안 돼. 오늘 밤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야 하고, 할 일이 많아.”

“흥을 깨지 마.”

“정말로 안 돼.”

배현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최군형처럼 강한 인상은 아니었고 최군성처럼 대범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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