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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9화

앨린은 문성원의 질문에 어리둥절했다.

“어, 지금 세무 조사가... 변호사의 책임이 된 건가요?”

문성원의 표정은 더욱 엄숙해졌다.

“세무 조사는 모두의 책임이에요.”

앨린은 몸을 곧게 펴고 대변호사 특유의 위엄에 압도되어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유환은 참지 못하고 가벼운 웃음을 지으며 앨린에게 눈짓을 보냈다.

앨린은 가볍게 기침하고 말했다.

“어, 문 변호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항상 법을 지키는 연예인이에요.”

“정말인가요.”

문성원은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아직 미혼이죠? 열애 중인 여자 친구는 없나요? 혹시나 연애 스캔들이 터져서 우리 유환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문성원 변호사님, 그게...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앨린은 웃음을 지으며 땀을 흘렸다.

문성원의 목소리는 더욱 엄격해졌다.

“조심하라는 거예요.”

그는 목을 가다듬고 유환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자기 몸으로 그녀를 가로막았다.

그의 얼굴에는 낯선 사람이 다가오지 말라는 표정이 가득했다.

유환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가까이에서 문성원의 신선한 애프터쉐이브 향이 느껴졌고 그가 다림질된 정장과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었다. 만약 아침마다 문성원에게 정장을 입혀주고 서류 가방을 건네주며 그를 배웅할 수 있다면...

그녀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지었고 문성원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문성원 변호사님,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앨린이 웃으며 말했다.

“저는...”

“제가 유환 씨의 개인 변호사라는 거예요.”

문성원은 특히 개인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만약 네가 어떤 불법적이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한 일을 한다면 유환 씨와 멀리 떨어져 있기를 바라요.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널 법정에 세워서 철창 속에 가두겠어요.”

“어, 저는...”

앨린이 아무리 둔감하더라도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울상 같은 웃음을 지으며 발밑에 기름칠하듯 빠져나가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문성원은 그가 떠나는 방향을 지켜보며 여전히 정직한 모습으로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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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임윤희
번역이 잘못된곳이 너무많으네요.중국소설이다보니 중국스러운게 티가많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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