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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2화

임우정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 차갑게 말했다.

“하수영 씨, 당신은 이런 교묘한 말과 이간질로 다른 사람들이 속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당신은 아직 젊으니, 감옥에서 잘 반성하면 인생에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겁니다!”

“아마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겁니다.”

이때 문밖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소아의 눈이 빛났다.

전에 유환이 꼭 '결전의 날'에 나타나겠다고 했는데, 이제 정말로 그녀가 왔다.

여전히 큰 선글라스로 얼굴 반을 가린 채,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로 들어왔다.

그녀의 뒤에는 한 사람이 더 따라오고 있었다.

그 사람은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가득했고, 두 다리가 풀려 문에 들어서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이 사람은...”

임우정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유환은 천천히 걸어가며 말했다.

“육 회장님, 육 사모님, 이 사람은 전가영, 성형외과 의사입니다! 그녀는 연예계에서 꽤 유명하지만, 더 유명한 일을 저질렀죠!”

하수영은 전가영을 보았다.자마자 두 사람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강소아는 경찰들에게 병원에서 받은 검사 보고서를 보여주었다.

“이것은 상세한 검사 결과입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약물을 주여 받아 현재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뭐라고?”

임우정은 놀라서 심장이 뛰었다.

“엄마, 큰 문제는 아니에요.”

강소아가 안심시키며 말했다.

“전에 허리의 태반 자국을 제거할 때 이 전가영 의사에게 갔었어요. 모든 것이 밝혀졌고, 전가영이 직접 인정했어요. 그녀는 저에게 태반 자국을 제거하면서 자격도 없고 안전 보장도 없는 외국산 약물을 주사했어요!”

육경섭은 이 말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곧바로 몸에 지니고 있던 권총을 꺼내려 했다.

희철이 그의 손을 꼭 붙잡고 경찰들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강소아는 계속 말했다.

“아빠,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전가영이 그녀가 저에게 주사한 약물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지만, 다행히 주사량이 많지 않아 잘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어요.”

“왜 이렇게 어리석었니.”

임우정은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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