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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9화

“그게...”

“호 매니저님, 너무 곤란해하지 마세요.”

나석진은 웃으며 말했다.

“남양에는 불법 사업도 많지만, 잘만 하면 대박이 납니다! 그러니... 좋은 사업이면 되는 거죠!”

“물론 좋죠!”

호준성은 기운을 차리며 말했다.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 땅은 육자 그룹의 것입니다. 원래는 영화 촬영지를 지으려고 했지만, 여기에 주택 단지를 세우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팔리면 큰돈을 벌 수 있어요!”

“육자 그룹은 당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나요?”

“하, 육경섭 그 멍청이는 싸움질이나 하고 아내에게만 신경 쓰지, 경영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요!”

호준성의 말에는 경멸이 가득했고, 나석진은 그 말이 매우 불쾌하게 들렸다.

“그래서, 호 매니저는 그 땅을 훔친 건가요?”

“그게... 그렇게 볼 수는 없죠.”

호준성은 입술이 바싹 말랐다.

“이봐요, 영화 촬영지가 그렇게 큰데, 내가 조금 빼서 주택을 짓는대도 아무도 몰라요, 이게 훔친 건가요?”

“게다가, 이건 돈을 버는 방법이잖아요! 이 세상에 돈 벌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요? 이 땅은 영화 촬영지 계획에 포함되지도 않았어요! 아마 육경섭도 이 땅을 잊었을 거예요. 제가 쓰는 게 뭐가 문제예요?”

“하지만 들리는 말로는, 이 땅은 원래 육 회장님께서 복지 시설을 지으려고 남겨둔 거라고 하던데요.”

나석진이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호준성은 그가 강력하고 차가운 기운을 발산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호준성은 목을 움츠리며 인정했다.

“맞아요... 그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복지 시설을 지어서 뭐 하겠어요? 돈도 못 벌고, 돈만 들어가잖아요. 이런 손해 보는 짓은 육경섭 같은 바보만 하겠죠!”

“그... 저기, 선생님, 대표님께서 더 물어볼 게 있으신가요?”

하수영은 서둘러 계약서를 준비하며 물었다.

“더 질문이 없으시다면, 빨리 계약서에 서명하시죠!”

“맞아요, 맞아요!”

호준성은 시계를 보며 웃었다.

“오늘 출발하기 전에 책력을 확인했어요. 오늘의 운시는 오후 1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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